애니를 보다보면 뭔가 이런 음식이 자주 나온다. 애니에서 자주본것 같긴 한데 실제로는 다들 본적이 없을 것이다. 이 요리는 크림스튜라는 요리로 이름과는 안어울리게 일본에서 만들어진 요리다. 이름처럼 서양의 스튜가 주로 토마토 베이스 국물을 내는것과는 다르게 이 요리는 우유와 크림 베이스로 맛을 낸다. 일본에서는 흔히 먹는 가정식중 하나라고 하는데 카레처럼 밥에 올려먹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초등학교때 급식으로 나온 스프에 밥을 말아먹었던 적이 있긴 한데 그거랑 비슷한 맛이 아닐까 싶다.



자 이제 지루한 설명은 이까지 하고 실제로 만들어보자.

주 재료인 닭고기다. 뼈 없는 다리살 정육을 800g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 후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주었다.




그다음 야채 삼총사 당근, 양파, 감자도 같은 크기로 썰어주면 된다. 난 당근 하나, 양파 2개, 감자 2개를 썻다.


그다음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닭고기 겉면을 먼저 구워준다. 




그다음 야채를 다 넣어주는데. 냄비가 꽉 차서 닭고기처럼 색을 내는건 무리였고 살짝 볶아주기만 했다. 근데 왠일로 내가 냄비 크기 한번에 맞춰서 요리를 하네


그다음에 치킨스톡을 건더기가 약간만 잠기도록 부어준다. 나중에 또 우유가 더 들어갈테니 물은 너무 많이 넣을 필요가 없다.


냄비는 잠시 끓게 냅두고. 이제 팬을 하나 가져와서 버터 반컵 밀가루 반컵을 넣고 루를 만든다. 하얀 스튜를 만드니까 너무 볶아서 브라운색이 되면 안된다.

루가 만들어 지면 우유를 세컵정도 넣어서 끓이면 소스가 된다.


소스를 냄비에 부어주면 이런 비주얼이 된다. 이대로 약불로 뚜껑을 연채 국물이 스프같은 질감이 나올때 까지 끓여주면 된다. 근데 난 좀 묽은 느낌이 있어서 밀가루를 끓는 도중에 한숟갈 더 넣었으니 참고.


그리고 90%정도 익었을 때 쯔음 브로꼬리와 삶은 완두콩을 넣어준다. 브로꼬리는 너무 끓이면 나 부서저 버리고 완두콩은 잘 안익어서 미리 익혀서 따로 넣는거고 없다면 안넣어도 맛에 지장은 없다. 색감때문에 넣는거지.


 부로콜리만 다 익으면 요리는 끝이다.


밥이랑 먹기도 한다던데 그건 존나 안어울릴것 같아서 빵이랑 같이 먹는다. 맛은 깔끔한 크림스프 맛에 건더기가 많이 들어간 맛이다. 


다음엔 또 무슨 요리를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