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LcPDFW08mKI


난 왠지 알거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짱깨역병 극 초창기에 중국요리집에서 구하길래 들어감 내가 정확히 봤음 "주방보조" 라고

그래서 뭐 점심 저녁시간 파트타임 4시간씩 뛰는건데 사장이 쎄 하대


사장이 요리를 못하는건 아님 솔직히 비 전문가가 봐도 우와 하는 수준의 웍기교가 보이고 주방에서 많은 손님을 소화하기 위한 

주방 내 동선구조나 메뉴구성을 짜놓는걸 보면 사장은 확실히 전문가가 맞았음. 맛도 좋았고


문제는 알바를 대하는 방식에서 나왔음 

일단 법적인 부분에서 아웃이었음 알바를 하려면 노동계약서를 작성해야됨 지금은 뭐라 부르는지 몰름 

암튼 그걸 해야 좆같은 짓을 당했을때 최소한의 방패가 되어주거든


근데 그거 써달라고 하면 존나 험상궂은 표정을 짓고(거의 톤톤정같은 체형 이어서 효과 500배임 180이상에 몸무게 액면가는 90이상 화상자국 있고)

내앞에 그걸 들이댄다음 ㅈㄴ 미뤘음

"야 나 못믿냐?", "내 주변에 노무사 친구 한둘있다 내가 다 안다 그런식으로 다른 업장에서는 안한다" ㅈㄹ하면서 반협박 비슷한 뭔가로 계속 미룸


그리고 일시키는 범위가 늘어나고 열악해짐 분명히 "주방보조"라고 하던 걸 보고 들어왔는데 설거지, 야채잡아두기 정도의 일반적 주방보조 업무 등 당연한거만 하다가

시키는 범위가 점점 확장됨 홀서빙부터 시작해서 주문받고 카운터까지 시키더라 설거지 하다가 카운터 나가게 하고 테이블 잡고 짬뽕같은거 나갈때 야채잡고 짜장면 주문들어오면 면 꺼내서 짜장부어서 내놓고..


그렇게 되니까 설거지만 할수가 없는 상황이었음ㅇㅇ 문제는 업소용 식기세척기가 ㅈㄴ 뜨거운 고압증기 내지 열수로 세척하는 방식인데 그거로 세척한 그릇 꺼내려면 장갑이 필요할 정도로 뜨거움 근데 이거 저거 왔다갔다하면 장갑 못껴서 그냥 찬물틀어서 손에 버프 바르고 ㅈㄴ 빠르게 꺼내야됨 본인 그거 숙달되서 집에서 찐만두 만들때 맨손으로 하고 튀김 튀길때 기름에 손 들어가도 당황안함.


게다가 옛날에 부르던 방식인 '꺾기'라고 손님 조금 한산해지면 바로 나 조기 퇴근이나 늦게 오라고 해서 그 부족한 시간 급여에서 제하고 그랬음 이거 유명한 알바부조리 사례인걸로 알고있음.


물론 가장 중요한 급여는 사대보험 포함하고 당시 최저임금의 90% ^^


천생 찐따인 본인은 음 좆됬군 하고 그냥 존나 빠르게 관두고 알바천국에 후기 맛있게 남기고 노동청에 전화로 저 새끼 조져주세요 전화함 물론 노동계약서 없어서 실질적인 뭔가는 힘들거라는 대답을 들었음. 최근까지 쳐다도 안봤는데 최근에 지나가다 보니까 없어져서 생각남...


요는 그거임 내가 모든 알바업장에서 일해본건 아니지만 이런 사례를 ㅈㄴ 많이 들었고 나도 경험해봤음 그렇다면 모든 업장이 이렇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의 경향성 ~ 일반성 정도의 상황이라고 판단해도 무리는 없다는 거지. 


뉴스에서는 뭐 시간당 얼마를 줘도 안와요.. 하는데 꺾기같은 편법이랑 4대보험금으로 퉁친다면서 시간당 임금 깎아먹고 3인분의 일을 한사람한테 꼬라박는 상황이 비일비재 한게 현실임...


그럼 결국 시간당 얼마를 주는게 문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얼마를 받느냐"가 중요한데 ㄹㅇ루 꺾기고 3인분짜리 일이고 다 시켜놓고 4장~5장 넘게 주면 다들 하겠지 근데 누가 알바를 4~5장을 주려고 함? 그럼 '명목 업계임금' 주고 '준법적인' 대우를 하던가, 근데 안그래 그런 요소까지 포함한 실질임금에 한참 못 도달하니까 사람들이 알바자리에 안 들어오려고 하는게 아닐까?


결국 이런 구인난도 "그 대우에 그 업무에 그 돈받고 안함 ㅅㄱ" 라는 아주 자연스러운 시장교환 원리의 법칙이라고 난 생각해 아님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