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다양한 고기를 식제료로 쓰지만 여전히 중국 고기요리의 주제료는 돼지고기다. 고대사회부터 지금까지 쭉 돼지는 중국대륙의 국민고기였다. 이렇게 된 이유는 돼지의 번식력과 적응성 만이 중국대륙의 수많은 인구수를 충당 가능했기 때문.

특히 축산기술이 발전한 현대에 와서는 아예 돼지를 기르기 위해 빌딩을 건설하는 등 그들의 돼지사랑은 변한게 없다.

돼지고기의 역사하면 빼놓을 수 없는 지역 또 하나가 바로 중남미다. 아즈텍을 정복한 에르난 코르테즈는 효율적인 식민지배에 이들의 식인문화가 큰 걸림돌이 될것이라고 생각해 번식력과 환경적응력이 뛰어난 돼지들을 대량으로 들여와 키우기 시작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대량으로 들여온 돼지들은 점점 개체수를 늘려 중남미의 식인풍습을 끊었다. 지금도 돼지고기는 중남미 지역의 주요 생산 식량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