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스페어립이다. 돼지갈비인데 우리가 보통 이런 돼지통갈비는 등갈비가 가장 친숙할 것이다. 이건 등이 아니라 배쪽 갈비다. 등갈비에 비하면 유명하지 않아서 싸지만 등갈비 보다 먹을껀 많은 가성비 갑 부위이다. 오늘은 이 고기로 맛있는 수비드 바베큐를 만들어볼꺼다.


고기를 뒤집어 보면 이렇게 근막이 있는데 근막 아래로 숟가락 손잡이를 밀어넣은 다음 살살 당겨서 뜯어내준다. 근막은 시즈닝 흡수를 방해하고 맛에도 가점요소가 없기때문에 제거해주는게 좋다. 본인이 비계를 싫어한다면 지방도 손질해줘도 되지만 난 비계를 좋아하서 근막만 때어내고 손질을 마쳤다.


난 이 고기가 통채로 들어갈 크기의 수조가 없어서 고기를 반으로 잘라줬다. 집에 충분한 크기에 수조가 있다면 통채로 요리해도 상관 없다.



고기에 핏물을 닦아주고 메이플시럽을 양면에 바른후 바베큐 럽도 양면에 골구로 뿌려준다.난 코스트코 몬트리올 시즈닝을 사용했다.


그다음 덩어리를 전부 진공팩에 넣고 리퀴드 스모크를 1T정도 넣고 진공포장 해준다. 하지만 리퀴드 스모크는 숯불향을 위한 선택사항일 뿐이니 여러분들은 안해도 상관은 없다.


이제 65도에 20시간 동안 수비드를 해준다.

그럼 20시간 뒤에 보자고.




다음날...



수비드를 마친 모습이다. 이제 겉에 물기를 가볍게 닦아주고 윗면에 바베큐소스를 바르고 그 상태로 180도 오븐에 15분간 굽고 위를 토치로 지져준다.

그렇게 하면 이런 모습이 된다. 이제 이걸 한번 더 반복해주면 된다.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 이제 잘라서 먹을시간이다.



사이드로 코우슬로와 야매로 만든 푸틴을 곁들여 먹었다.


오늘도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음에 더 재밌는 요리로 찾아오겠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