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농


외국 생활 오래해보며 고급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근무 경력이 쌓여, 요챈에서는 만만하게 자주 등판하는 파스타 플레이팅에대한 글이 없어서 함 써봤어.


이번에 예시로 가져온건 베이컨 크림 파스타야

사용한 면은 페투치네

주 재료는 수제 알프레도 소스

베이컨





일단 파스타 만드는 방법 자체는 간단하니 플레이팅 단계로 패스해보면

이렇게 집게로 파스타를 평평하게 집게로 전부 잡힐수 있도록 펼쳐줘.


그다음은 당연하게도 그대로 트월링을 하면돼.

간단해 보이지만 초심자한테는 집게 돌리는게 좀 어색할수도 있고, 양에 따라 악력이 좀 필요할수도 있음.

여기서 포인트는 남은 건더기에는 미련 없어도 되고, 집게는 후라이팬 모서리에 자리를 잡고 돌리는거임.


+ 너무 꽁꽁 촘촘하게 말지 않는게 좋은게 보이는것처럼 몇가닥이 안 집힌채로 말릴수도 있음

이때는 집게에 힘을 조금 빼줘서 생기는 틈으로 남은 가닥도 집어서 돌려주면 됌.


그다음 접시에 올릴때인데

돌려둔걸 그대로 접시위에 올린다-보다는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를 본인 손에 돌돌마는 느낌으로 파스타면 머리끄댕이를 후라이팬에서 당겨나온다음에 후라이팬에서 돌렸던것과 같이, 이번엔 그릇에 돌돌 돌려주면 돼


그러면 보이는것과 같이 얼추 모양이나고, 그릇 옆에 돌리다 튄 면발이 소스 자국이 좀 남을거임.

- 이건 보이지 않을뿐이지 주방에 자주 일어남. 플레이팅하고 접시 닦는건 고급 레스토랑의 기본소양임


그다음엔 후라이팬에 남았던 건더기와 남은 소스를 위에 올려주며 자연스럽게 흘러내려가는 비쥬얼을 챙겨주면 됌


마지막으로 너무 한가지 컬러톤인 요리에 화사함을 더하기위해 베이비 바질을 가니쉬로 올려 마무리


당연하게도 더 좋은 두투리얼이 유튭에도 널렸을테고, 사용 도구가 파스타 포크, 젓가락, 플레이팅 집게도 여러모로 있겠지만 난 내가 제일 편하고 일상화가 된 집게를 사용하는걸로 해봤슴.


긴글 봐줘서 고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