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올클래드 G5 냄비였구요

G5는 통4중(스뎅-알루-알루-스뎅)에 바닥면에만 두개의 알루미늄 층 사이에 탄소 디스크가 들어가 있는 모델임

탄소디스크가 구리보다 열 전도율이 좋은데 가벼운 것이 장점임

또 G5모델은 새로운 핸들 디자인이 적용됐는데 맨손으로 잡기에 좀 더 편하게 바뀜 

기존의 올클래드 라인들은 불편한 핸들로 악명이 높은데 나는 무조건 조리도구 손잡이를 수건으로 잡아서 딱히 딜브레이커는 아니었음

단점이라면…비싸고 탄소 디스크가 벽면까지는 없다는 점?

기존의 최상위 라인인 코퍼코어보다 성능이 좋다며 나온 새 라인인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별로 인기가 없음

나는 기존에 프라이팬을 사서 쓰고 있었고 성능에 만족해서 냄비까지 구매하게 됨



왼쪽은 내 독립과 함께 한 냄비

퀄리티 자체는 만족스러운데 중국산(브랜드 자체는 미국건데 생산이 중국) 배제하는 삶을 실천 중이라 이만 보내주기로…


한국인 국룰로 테스트 겸 라면 끓여보니 구리 냄비 수준으로 반응성이 좋은데 무척 가벼워서 여자가 쓰기에 좋아보임

와이프가 동체급의 구리냄비들을 다 너무 무거워해서 산 이유도 있던지라 만족스러워

이걸 마지막으로 팬과 냄비는 다 구비했다

뚝배기가 깨지지 않는 한은 더 이상 살 게 없어서 행복해 드디어 끝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