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이서 군만두, 잡채밥, 볶음면 해서 28,000원

분위기나 서비스도 좋긴 한데

기본 제공되는 따뜻한 차 맛있음
(다 먹고 차 더 따라마시고 있으니까 주인아주머니가 차 좋은 거라고 많이 마시라고 하고 가심)

양파/단무지/춘장 주는데 춘장이 굉장히 덜 짜고 건더기감이 있으면서 맛이 깊었음

군만두는 한면은 튀기고 한면은 뚜껑 덮어서 쪄낸 듯한데 만두피가 바삭하고 쫄깃하면서 고소했음

속은 부추맛이 좀 강하더라 당면따윈 없음

잡채밥은 야채향이 강하고 기름이 적고 담백했음

볶음면도 잡채밥이랑 재료가 비슷해서 그런가 맛도 비슷했는데 면이 가는 면, 일반 면, 약간 넓은 면 3종류임

면이 3종류에 각종 야채가 잘 섞여 있어서 대충 먹어도 식감이 풍부했음

야채향 - 야채의 단맛 - 버섯과 고기의 감칠맛 - 은은한 새우의 마무리

이런 느낌인데 면에 국물이 잘 붙어있더라

담백하고 깔끔하고 속편한 맛이라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았고 전혀 싱겁지도 않았음

감칠맛은 충분하고 깔끔했음
미원은 목구멍이 끈적해지는데 그런 거 전혀 없음

김칫국 같이 주던데 이건 그냥 김칫국임 ㅋㅋ 난 좀 별로지 않나 했는데 아버지는 좋아하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