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이 내용은 내가 각종 mtf사이트와 구글링 및 백과사전들의 내용을 종합해서 내린 결론이므로 틀릴 수 있고, 건강을 생각한다면 의사와 상담하는게 최고다. 이 글의 읽어서 발생하는 일은 모두 스스로의 선택이므로 책임또한 본인에게 있다.

1. 성호르몬의 종류

성호르몬은 크게 안드로젠과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이 있으며, 이중 남성은 안드로젠이, 여성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많은편이다.

우리의 몸은 안드로젠이나 에스트로겐 중 한 종류의 성호르몬이 반드시 필요하며, 둘다 없으면 갱년기가 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바꿔말하면 남자라 할지라도 여성호르몬이 장기간 꾸준히 공급되면 남성호르몬이 필요하지 않아 더 이상 생성을 하지않는다.

안드로젠은 주로 테스토스테론과 더 강력한(탈모의 주범인) DHT로 구성되며, 방향화효소(아로마타제)에 의해 여성호르몬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에스트로겐은 몇가지 종류가 있지만 에스트라디올이 가장 핵심이 되는 호르몬이며, 프로게스테론은 황체호르몬이라고도 풀리며 여성의 생리주기를 조절하는 역활을 수행한다.

그 외에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도 있는데 이건 유선을 발달시키고 모유가 나오게 하는 호르몬이자 (평상시 30이하, 출산 후 200~400의 수치를 보인다.)  남성, 여성 호르몬 모두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인다.(출산 후 바로 임신이 잘 안되는 원인이라고)

2. 암컷화를 일으키려면 어떻게 해야되는가?

기본적으로 체내의 남성호르몬을 억제하고 몸에 여성호르몬을 주입해서 2차성징을 다시 주입해야된다.

이 때 유의해야될 부분이 두가지 있는데, 첫번째는 우리 몸에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있기에 필요 이상의 호르몬은 몸에 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과 두번째는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약물들이 굉장히 독하다는 것이다.

3. 여성호르몬은 어떻게 주입해야 되는가?

기본적으로 에스트라디올을 주입해야 된다. 석류니  푸에라리아니 천연 여성호르몬보다 합성된 에스트라디올이 효과가 훨씬 좋고 몸에도 좋다. 제조되는 약들은 모두 정제과정을 거쳐 불순물이 없지만, 천연 허브들은 정제되지 않은것들이 대부분이고, 포함된 불순물들이 간을 훨씬 괴롭게 한다.

프로게스테론은 에스트라디올의 균형을 맞추는 호르몬이기에 여성에 몸에는 굉장히 중요하나, 남성에게는 오히려 남성호르몬을 강화시키기도 한다고 하여 트랜지션 1~2년 동안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의료계에서도 연구가 덜 된듯 하다.)


가장 추천되는 방법은 흔히 '데포' 라고 불리는 에스트라디올 데포 주사다. 이거 한방에는 10mg의  에스트라디올이 포함되어 있으며, 주로 1주 1회 or 2주 1회 + 경구약 조합으로 사용된다. 데포주사의 특징은 주기적으로 많은 에스트라디올이 주입됬다 점점 줄어드는 것이 여성의 호르몬 밸런스와 유사하다는  것이며, 혈관에 직접 주입하기에 흡수율이 100% 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정신과 진단을 받고 본격적으로 트랜지션을 하며 병원에서 처방받는 것 외에는 스스로 구하기가 힘들며, 트랜지션을 하더라도 지방 거주시 처방해주는 병원까지 왔다갔다 하기 번거로워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는 등 접근 난이도가 높다.

유사품을 직구로 파는데도 찾긴했는데 결제를 코인으로 하라고 해서 때려쳤다...

그 다음으로 추천되는 방식은 젤이나 패치를 붙여 여성호르몬을 공급하는 것이며, 장점은 간편하다는 것이고 단점은 비싸다는 것과 피부의 흡수율의 한계로 많이 발라야 된다는 점(=비싸다)이다.

경구약을 통해 먹는 방법은 제일 비추천되는데, 트젠들 사이에서는 "경구약이 간을 망친다!" 잘못된 인식들도 있는것 같던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경구약은 복용 후 소장에서 몸으로 흡수되며, 이후 혈관을 따라 대사되기에 흡수 과정 이후는 주사나 젤이랑 별 차이가 없다. 다만 흡수 과정에서 장 상태에 따라 흡수율이 다르기 때문에 설하복용이 추천되는 편이다.

4. 남성호르몬 억제는 어떻게 해야되는가?
남성호르몬 억제제는 크게 안드로쿨과 알닥톤 계열의 약으로 갈린다. DHT생성을 억제하는 탈모약들도 어느정도 작용을 하긴 하지만 단독 사용 효과는 미약한편이다.

일단 안드로쿨은 국내에서 트젠들에게 주로 처방되는 약이며 효과는 끝내준다. 그만큼 부작용도 끝내준다! (가격도 겁나비싸다) 태생이 전립선암 치료약으로 나온거라 간을 신경안쓰고 전립선을(=남홀을) 오지게 조진다. 트랜지션을 할때 반드시 정식으로 피검사하면서 해야 되는 이유의 주범이기도 하다.

알닥톤 계열의 약은 안드로쿨에 비하면 효과도 떨어지지만, 간에 미치는 독성도 약하기에 미국에서 주로 쓰이는 항 남성제다. 국내에서도 간이 안좋은 사람들에게 대신 쓰인다. 알닥톤은 본질적으로 칼륨보존성 이뇨제지만,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해서 남성호르몬의 체내 작용을 막는 효과가 있어 항남성제로 사용된다.

안드로겐 수용체는 탈모의 주범인 DHT와도 결합하기에 탈모약을 먹어도 머리가 빠지는 중중 탈모인들이 조합약으로 두타스테리드 +알닥톤 +미녹시딜정을 복용하기도 한다. (여유증은 덤.. 탈모인 공략은 머리를 지키고 여유증은 수술을 하라고......)

탈모약인 두타스테리드 과다복용하면 여유증 10%정도 생긴다는데 간에 안좋으니 이건 쓰지말자.

5. 적정 약물 섭취량은?

사람 마다 다르고 몸 상태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사람들의 복용량은

여성호르몬 섭취
1주 1 데포주사(10mg)
2주 1 데포주사 + 매일 1~2mg 경구약
매일 2~4mg 경구약
바르는 젤은 모르겠음.
패치형 제품은 1주 1패치

항남성제 섭취
안드로쿨 1일 25mg~50mg
알닥톤 1일 50mg ~ 100mg

항남성제는 약물복용기간이 길어져 남성호르몬 수치가 많이 낮아지면 복용량을 줄이는 편이다. 독하기에 몸에도 좋지 않을 뿐더러, 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은 서로를 억제하는 특징이 있으며, 여성호르몬이 꾸준히 공급되면 남성호르몬을 몸이 생성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갈수록 억제의 필요성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항남성제를 먹지 않고 여성호르몬만 꾸준히 섭취해도 1년정도면 고환이 파업한다고 한다. (안드로쿨 먹으면 3~6개월 컷)


6. 부작용
당연하게도 발기부전, 성욕감퇴, 고환위축, 생식불능, 여유증 등의 부작용이 있고, 약물 복용으로 간이 안좋아 지거나 혈전이 생기기도 하고, 뇌하수체에 부종이 생겨서 고프로락틴 혈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부작용은 수두룩하니 의사와 상담을 권한다.

7.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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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군데 정도가 직구할만한데, 위에 거는 품절이 잦고, 아래는 배송이 오래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