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 링크

프로젝트 (1) 피부편 - https://arca.live/b/corruptedmale/68985867

프로젝트 (2) 헤어편 - https://arca.live/b/corruptedmale/68990820

프로젝트 (3) 화장편 - https://arca.live/b/corruptedmale/69025331


===================


안녕~~ 암타챈의 붕이 여러분

출장이랑 주말출근이 겹쳐서 글 텀이 너무 늦어버렸네ㅠㅠ

오늘 얘기할 것은 옷을 어떻게 입어야, 예쁜지? '패싱'이 되는지? 야.

프로젝트의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순서대로 따라오기를 바라!


물론 특정 의상에 로망이나, 페티시가 있어서 알아서 그 옷만 입고 땡인 사람이 있을 수도 있어! 하지만 외출을 하고 싶다거나, mtf라서 여성으로서 사회에 잘 섞이는 법을 알고 싶다거나, 단순히 옷을 잘 입고 싶다거나, 이런 경우에는 팁이 필요하지!


일전에 투표를 올렸어, (1) 평범녀 스타일 따라잡기, (2) 다양한 패션 소개, (3) 옷 잘입는 법

이렇게 올렸는데 (1) (3) 이 막상막하였고 (2) 는 상대적으로 낮더라구. 그래서 오늘은 (1)과 (3)에 대해서 쓸거야. (2)는 생각해 봤는데 내 패션 지식이 일천해서... 의미있는 글이 나올 거 같지가 않았어.


그러면 오늘은


1. 여는 말

2. 패션의 대원칙 - 모양, 색상, 포인트

3. 한국 여자들의 스타일링 - TPO에 따라서

4. 맺는 말


순서로 설명을 해줄게!

프로젝트를 따라오는 우리 붕이들! 예쁜 옷 입어보자~


===================================

1. 여는 말

자 어떻게 하면 옷을 잘 입을 수 있을까?


이건 누구나 생각하는 문제일거야. 성별마다 옷빨을 잘 받는 체형이 있고, 그런 체형이면 왠만한 건 다 잘 어울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이 있는 만큼 각자의 체형이 있고, 붕이들은 다이어트나 호르몬으로 사실상 '3차성징'을 겪고 있는 만큼 더 옷을 입을 때 뭐가 어울리는지 모를 확률이 높아.


나는 기본적으로 여러분들이 바디 포지티브한 사고를 갖기를 바라. 뱃살을 빼면 팔뚝 살이 맘에 안들고, 팔뚝 살을 빼면 허벅지가 맘에 안 들고, 허벅지 지흡을 하면 골반이 아쉽고... 뭐 이렇기 마련이거든. 뻔하잖아.

진짜 정말 컴플렉스여서 미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한 두 부위를, 어떻게 하는 건 여러모로 긍정적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세상엔 절대 마법적인 시술은 없어. 그리고 그런게 있다 하더라도 그런 것으로 여러분의 상황의 모든 것을 해결 해 주지는 않아. 모든 것은 똑같아. SRS도 성별정정도 마찬가지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지나친 기대와 의존을 하지 말자는 거야. 몸에 대한 것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합리적인 기대와 계획으로 대하길 바라.


왜 이런 고리타분한, 누구나 다 아는, 입바른 이야기를 하냐고? 첫 번째 이유는, 그것이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이제부터 옷빨이 잘 받는 체형에 대한 설명을 할 거라서 그래. 그런 체형이 아니라고 그런 체형이 될 필요는 없어. 명심하자!


옷이 잘 받는 체형은 남녀 공통으로, 키가 크고 어깨가 넓고 허리가 짧고 다리가 길면  옷이 잘 받아.

그리고 여성복은 가슴이 작고 콜라병 몸매일 수록 잘 받아.

그런데 모든 것은 비율이야.


어깨가 직각이고 너비가 좀 있어 줘야 옷을 입었을 때, 태가 살아. 그런데, 어깨 너비가 넓어지면 판때기가 크니까, 가슴도 커야 밸런스가 좋아, 가슴이 크면 하체도 따라와줘야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통일 되겠지. 이런 느낌이야. 그렇게 밸런스가 아주 좋은 몸매를, '모래시계 형 몸매' 라고 해. 체형을 보정해서 입는 방법은 정보가 되게 많아. 그러니까 자기가 어떤 체형에 속한다 싶으면 xx 체형 코디법 처럼 검색해서 양질의 분석글을 읽어봐. 물론 내가 간단하게는 설명해 줄거야. 계속 체형을 설명해 줄게.


그리고 앞으로 xx부위를 강조한다고 하면, 옷이 달라 붙거나, 해당 부위를 노출해보라는 뜻이야. 그리고 그런 옷들의 예시를 괄호 안에 써줄게.

xx 부위를 가린다고 하면 말 그대로, 옷이 헐렁하거나, 다른 옷을 덧 입어서 가리라는 뜻이야.


내가 미처 설명 못한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구글링 해보자!! 하나하나 알아보면 어차피 별거 아냐!


(1) 삼각형 몸매

분석 : 상체(어깨 가슴)이 하체에 비해 대체적으로 좁다.(속옷만 입고 거울을 보던가, 둘레나 너비를 비교해보자)

코디 팁 : 어깨가 넓어 보일 수 있 도록 어깨를 드러내는 옷을 입는다.(오픈숄더, 홀터넥, 골지니트 등등)

허리선을 보여주는 옷을 입는다. (허리가 붙거나, 셔링이 있어서 옷 자체가 강조를 한 옷)

롱 원피스나 타이트한 A 라인, H 라인

상의와 어깨에 퍼프, 셔링, 핀턱 장식이 있는 옷을 고려


(2) 역삼각형 체형 -> 본인 해당, 꽤 많은 붕이들이 해당 할 것임

분석 : 몸의 비율상 상체가 크다, 어깨에 비해 허리는 잘록하다, 골반이 좁고 엉덩이가 작은 경우가 많다.

코디 팁 : 어깨가 넓으니 어차피 옷이 괜찮게 받는다. 대신 절대 장식이 있는 거 입지 말자.

상의에는 패턴이나 색상을 화려하게 가져가지 말자.

하체가 상대적으로 날씬하므로, 돋보이는게 좋다. 물론 큰 가슴을 노출하는 것도 선택이지만 전체적인 밸런스는 하체 강조가 좋다.

하체가 풍성한 A라인 원피스, 치마를 입자.

치마, 힐, 스타킹을 조합해서 다리 라인을 강조하면 좋다.


(3) 모래시계 체형

분석 : 어깨와 힙의 폭이 거의 같다. 잘록한 허리를 가진다. 통통한 허벅지일 확률이 높다.

코디 팁 : 비율이 사기니까, 그냥 몸에 붙는 옷을 입자.

원피스나 루즈한 옷의 경우 얇은 벨트를 매치해도 좋다.(이 옷이 매치해도 좋은 옷인지 아는 방법은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그런 벨트를 모델한테 입혀놓은 경우 찰떡인거다. 모델 입은 대로만 입어도 반은 간다.)


(4) 둥근 체형

분석 : 살집이 있고 어깨가 좁다. 허리 경계선이 없고 복부지방이 좀 있다.

코디 팁 : 좁고 둥근 어깨는 와이셔츠나, 셔츠와 가디건을 매치해보자.

허리라인을 살리기 위해, 허리에 셔링이나 고무줄, 벨트가 있는 녀석을 입어보자.

하이 웨스트 스커트를 매치해서 허리가 있음을 주장해보자.


(5) 직사각형 체형 -> 개말라인데 호르몬 안하는 붕이들

분석 : 어깨와 허리, 힙 너비가 비슷하다. 몸에 볼륨이 없다. 마르고 날씬하다.

코디 팁 : 마찬가지로 여성성을 보이는 큰 방법은 허리의 잘록함이기 때문에 허리라인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벨트가 굵으면 역효과!

과도한 주름보다는 붙는 옷을 여려 겹으로 매칭하는 것이 좋다.

(예시) 붙는 골지니트, 뷔스티에, 재킷


이런 느낌이야. 자기 체형이 어디 속하는지 알겠으면 xx체형 코디로 검색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입는지 눈여겨보고, 그런 옷중에서 이뻐보이는걸 뭐라고 부르는지 사진을 클릭해서 알아본 다음, 그 옷을 쇼핑몰에서 검색하고, 이쁜 디자인을 찾은 다음, 그 상품을 입은 모델이 같이 입은 다른 옷을 한번에 사버리자! 이게 패션 감각을 기르는 효율적인 방법이야.

마네킹 그대로 벗겨서 입는거... 최소한 패션 테러는 일어나지 않거든.


2. 패션의 대원칙 - 모양, 색상, 포인트

여러분의 미적 감각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어. 보통은, 다들 게임 많이 하지? 게임 캐릭터 아바타를 어떻게 입혔느냐에서 알 수 있어. 평소에 룩 괜찮게 입혔다는 소리 좀 들었으면 미감이 괜찮은 편인거야.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직감을 믿어봐. 물론 이 한마디에 무한 자신감을 가지지는 말고 항상 배우려는 태도로!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패션의 대원칙 세 가지를 가르쳐줄게. 이건 디자인 이론에 기반한 과학적인 원칙이야. 믿어봐!


(1) 모양을 조화롭게

몸 전체의 모양을 조화롭게 가져가자. 가슴이 거유야. 그러면 어깨도 좀 커보여야하고 골반도 받쳐줘야해. 그리고 거유면 옷 태가 정말 안 좋아. 느슨한 옷은 가슴텐트가 생겨서 부~ 하고 살쪄보이니까, 날씬한데 가슴이 큰 붕이는 붙는 옷을 입어보자.


(2) 색상은 3가지만

항상! 색은! 3개만 쓰자!

이거 모든 거 포함이야. 머리색, 양말색, 립색 다 포함이야.

머리색은 고정이지? 이러면 머리색을 옷에서 쓰는게 좋겠지. 흰 블라우스에 검은 리본이라던가? 염색을 했다면 염색 색상을 따라가보자.


그러면 무슨 색을 써야하나요? -> 퍼스널 컬러 진단 꼭꼭꼭 받자

퍼컬진단은 진또배기 MZ한거니까 크게 걱정 안하고 남폼으로 가도 돼. 애초에 남잔데 괜찮나요~ 이러면 아유 걱정말고 오셔요 이래ㅋㅋㅋ 

그러면 자기 스킨 톤이라던가 잘 맞는 색상을 알려줄거야.

그러면 xx톤 팔레트 라던가, 색상 비슷한 것을 잘 기억해 뒀다가 그런 색을 쓰자.


(3) 포인트는 적을 수록 좋다

강조하는 지점, 악세서리, 문신 이런 것들은 적을 수록 좋아.


내가 문신이 있다? 그리고 그게 보인다? 이러면 악세사리를 안하는게 좋지. 예를 들어 어깨 죽지에 나비가 있고 오프숄더를 입을 거면 그냥 문신만 악세사리로 취급하는거야.


내가 허리 선을 강조했는데 가슴골도 보여주고 싶어? 이건 좀 투머치 일 수 있다는거지.


내가 남자만 신경써서 남자 관련 팁밖에는 없는데... 남자들은 이런 패션... 화장... 세세한 것 구분도 못하고 관심도 없어. 그냥 대충 조화로워 보이고 가슴 엉덩이 골반 허리 이런 지점 중 하나 강조 되어있으면 훅 넘어가. 여자들은 눈치도 빠르고 관심도 많아서 세세한 아이템 하나하나가 중요하다는 것 같은데, 잘은 모르겠다! 


남자 패션도 메탈 시계로 포인트 하나 딱 주거나, 가슴에 코르사주나 핸커치프를 주머니에 다는 느낌으로 하지? 여자 패션도 똑같아.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조화롭게 가되 포인트는 하나만 주자.


3. 한국 여자들의 스타일링 - TPO에 따라서

한국 여자들은 옷을 어떻게 입을까? 일단 우리나라는 남녀 통틀어서 옷을 굉장히 잘 입는 국가야. 팝컬쳐가 대세가 된 지금, 한국에서 유행하는 건 여기저기서 꽤 통해. 이런 시점에서 유행을 모르거나 너무 아닌 옷을 입으면 눈에 튀지...

그리고 그거 알아? 여러분들도 한국 여자야. 그러니까 그렇게 보여지려면, 다른 여자들이 어떻게 입는지 알아야겠지? 이건 여성 호모소셜에 편입이 되거나, 여자력이 높은 여사친이 있거나, 관찰력이 좋으면 어떻게 입어야할지 바로 알 수 있을 거야.


그렇지만 막 여성화를 시작한 붕이들은 그러기가 쉽지가 않지. 결국은 여자로서 계속해서 살아가려면, 여성 호모소셜에서 잘 지낼 줄 알아야 되는데, 성인이 되고나서 여자들과 어울릴려면 여성으로서의 사회화가 필요해. 다시 말해, TPO에 맞지 않는 옷 같은 것은 어울리기에 불리한 요소라는거야. 그런데 그런 여사친들이 있지 않다면 나이와 계절, 장소와 목적에 맞는 옷을 고르기가 쉽지가 않아. 악순환이지... 


기본적으로 챈 연령대가 내가보기엔 20초~30초 정도 인것 같아.

그중에서도 20초중반이 많겠지. 일단 한국에서는 이 때가 일생 옷을 제일 못 입을 시기야! 걱정말고 여러 시도를 해보자. 교복만 입다가 사복 입으려는데 누가 옷을 잘 입겠니?


20초반 중반에는 보세, 인터넷 쇼핑몰, 아울렛 옷을 입어도 자연스러워. 학교를 다닌다면 후줄근하게 입어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고, 동년배들도 비슷할 거야. 그렇지만 최소한 신경을 써주고 다녀야 중요할 때도 옳은 판단을 할 수 있겠지.


그런 얘기 아니? 포차앞이나 대학가에서 남자들 모습이랑 무신사 Top10 착장 비교해보면 똑같은 애들 많이 지나다닌다는 우스갯소리.


이거는 여자애들도 똑같이 적용되는데, 한국 여자들의 친구는 에이블리야. 에이블리 홈에서 추천해주는 옷들 보면 길거리에서 많이 본 느낌일걸? 


그런데 있잖아... 그런 옷만 입어줘도 보통은 가. 획일적이고 유행만 따르는 우매한 민중ㅋㅋ 소리는 들을 수 있어도 옷을 못 입는다 이상하다는 소리를 잘 안 들어. 특히 20대 초반에는.


줄자를 꼭 사서 자기 사이즈를 체크한 다음에 그런 사이즈를 파는 몰을 검색해봐. 55사이즈 원피스, 66사이즈 블라우스 이런 느낌으로?


20 중후반이 되면 그래도 기본적으로 이 사람이 직업이 있을 것이고, 사회생활을 하겠구나 기대를 해. 

그렇기 때문에 이때는 인터넷 쇼핑몰, 보세 보다는 메이커를 입어줘야 사회적으로 가오가 살아. 절대 된장녀 아니야. 프레임에 갇히지 말자. 사람들, 특히 나이가 좀 있을 수록 대충 옷으로 소득수준도 파악하고 그걸로 대우를 결정짓거든(옷, 차, 사는 곳). 당연히 모든 옷을 명품으로 도배할 필요는 없어. 그거야 말로 사치지. 그래도 중요한 자리에 나갈때는 백화점 입점브랜드 옷들과(백화점가서 여성복 코너 쭉~ 돌아봐 자라 라던가 몇 가지 익숙한 브랜드들이 보일거야.) 포인트로 명품하나 정도 해주는 느낌(가방, 코트, 신발). 이 정도가 적당한 중산층 20대 후반 여자의 느낌이야. 사회생활에서 옷이 구리면 무시당해. 물론 평범한 수준에서 옷장에 그런 옷은 한 두세트 밖에 없겠지... 옷도 비싸니까...


이런 얘기는 mtf 프로젝트에서 쓰는게 맞았으려나... 아무튼 자신의 나이도 tpo에 포함된다는 점 알아둬. 정말 중요해. 20중반인데 중학생처럼 옷 입으면 바로 이상하다고 생각하겠지? 자기가 키가 작고 동안이고 사람들이랑 얘기 나눌일 없으면 괜찮아. 그리고 자기가 사람들 주목 받아도 괜찮고 문제 될 게 없으면 맘대로 입어도 돼. 그렇지만 이 글의 주제는 '튀지 않고' '패싱 되는'법이니까, 비추하는거야.


나는 20대 중반 사회 초년생이야. 나도 비싼 옷은 볼 줄 몰라. 나도 잘 모르는 스타일은 에이블리에서 카피해서 입고, 가끔 쇼핑나가면 큰 맘먹고 백화점에서 바지 하나 겨우 사. 그러니까 최대한 가성비도 좋은 느낌으로 추천해줄게.


이제 인터넷 쇼핑몰을 많이 쓰게 될 텐데, 이때 용어들이 너무 많아서 이건 검색하라고 하면 좀 잔인... 한거같아서 내가 한번 정리를 해줄게. 천천히 읽어보자!


--------------------------------------------------------

블라우스나 남방, 아무튼 상의를 고르는 말을 알려줄게.

퍼프 : 몸통이나 팔뚝쪽 천에 루즈한 뽕 느낌이 있다는 거야.

핀턱 : 아주 좁게 잡은 주름이 있다는 거야.

벌룬 : 풍선처럼 와이드하다는 거야.

크롭 : 전체 기장이 짧다는거야. 배꼽이 보일 수 있어서 안 보이고 싶으면 하이웨스트 바지를 입어야해.

랩 : 천을 박음질한 통상적 느낌이 아니라 토가를 두른 것 처럼 천 하나를 감싸서 만들어졌거나, 혹은 그런 모양이라는 뜻이야.

프릴 : 뭔지 알지? 후와후와한거...

쉬폰 : 얇고 부드러운 실크 느낌의 하늘하늘하다는 뜻이야.

셔링 : 잔주름 장식

블라우스 : 여자의 셔츠, 단추방향이 반대

와이셔츠 : 남자 셔츠랑 같은데 조금 작은 사이즈로 나온다 이런 느낌

남방 : 좀 더 편안하고 캐쥬얼한 셔츠

니트 : 니트재질의 상의

뷔스티에 : 어깨끈이 없거나 가늘은, 보통은 덧입는 상의

탑 : xx탑으로 붙여서 말을 하는데 보통 가슴부위부터 허리정도까지를 감싸는 옷일때 이렇게 말해. 예시를 들면 감이 올거야. 브라탑(속옷의 한 종류), 크롭탑(짧고 붙는 티셔츠)

--------------------------------------------------------

쇼핑몰 표기 읽어볼까?


여자 S/A 뒷리본 허리밴딩 크롭 쉬폰 블라우스


이런 식으로 나올거야.


순서대로 읽으면 돼.


여자 -> 여자옷이다~

S/A -> Spring/Autumn 봄가을에 입어라~

뒷리본 -> 뒤에 리본이 있다~

허리밴딩 -> 허리에 고무줄이 있다~

크롭 -> 조금 기장이 짧을 것이다~

쉬폰 -> 천이 얇고 하늘하늘 할 거다~


와 진짜 쉽지!! 이제 원하는 옷을 고를 수 있을 거야! 나머지도 보자!

------------------------------------------------------

하의를 알아볼까?

스트레이트 : 1자다~ 조금 재미 없는데 그래도 이쁜건 이쁘다~

스판 : 옷이 잘 늘어나고 편하고 쫀쫀한데 흡습은 구려서 땀띠 날 수 있다~

부츠컷 : 무릎부터 종아리 발 까지 오히려 와이드해지는 라인이다~

하이웨스트 : high-waist라서 웨이스트라고 하는 곳도 있어. 보통 옷은 골반 살짝 위에 걸치거나 벨트를 해서 입잖아? 그런데 하이웨스트는 골반에서 배꼽사이의 임의의 지점까지 올라오는 '밑위'가 긴 바지다~

연청 : 알지? 연한 청색이다~

와이드 : 와이드하다~ 펑퍼짐하다는거지

청바지 : 알지?

면바지 : 면으로 된 바지다

슬랙스 : 스키니보다는 좀 느슨한 살짝 세미포멀까지도 갈 수 있는 느낌?

골덴 : 천의 한 종류... 골이 진 그런 천인데 구글말로는 우단과 비슷한 감촉이래.

코듀로이 : 골덴이랑 똑같아 표기가 번역하면서 달라졌대.

----------------------------------------------

이제 치마의 차례~!


A라인 : 말그대로 허리를 기준으로 아래가 퍼져나가는 형태.

H라인 : 허리와 밑의 둘레가 같거나 비슷한 형태. 좀 더 붙고 상대적으로 답답한 느낌.

미디 : 무릎 아래 20~30 내려오는 거

미니 : 무릎 위 10~20 올라온다는 거

플리츠 : 주로 A인데, 주름을 줘서 볼륨감을 줬다는 거, 테니스 스커트가 이거야.

플레어 : A고, 주름도 있는데 플리츠는 미니가 많고 플레어는 무릎 밑 10cm 정도에 넓게 퍼지는 옷

게더 : 허리에서 주름을 잡아, '모으는' 형태의 치마, 주로 H라인

서큘러 : 빙글 돌면 원형이 되는 그 치마

티어드 : 보통 롱스커트, 여러 층 겹쳐서 재봉선이 있음

---------------------------------------------

이제 원피스의 차례!


셔츠드레스 : 셔츠 느낌인데 허리에서 밑으로 그대로 뚝 떨어지는 느낌. 핏은 천차만별.

시스드레스 : 무늬 없고 장식 없고 심플하게 몸에 타이트하게 맞는 원피스

엠파이어, 하이웨스트 : 가슴 밑에 허리선 있는 원피스 -> 개인 평으로 이거 좀 GOAT...

랩드레스 : 감싸는 느낌의 원피스

시프트드레스 : 어깨선에서 뚝 떨어지는 느낌

드롭웨이스트 : 허리선이 엉덩이 높이인 원피스

스트랩리스 : 어깨부위가 노출 된 원피스, 오픈 숄더

------------------------------------------

스타킹과 구두


팬티스타킹 : 배꼽 부터 발끝

밴드스타킹 : 윗허벅지 부터 발끝

오버니 : 아래 허벅지 부터 발끝

판타롱스타킹 : 무릎 아래 부터 발끝 

발목 스타킹 : 발목 부터 발끝

페이크 삭스 : 얇고 면적이 작은 양말, 주로 구두 신을 때 신음

플랫 : 1~3cm의 낮은 힐, 단화 같은 느낌

펌프스 : 지퍼나 끈이 없고 발등이 훤히 보이는 흔히 생각하는 힐, 1~9cm 까지 다양

플랫폼 : 힐 뿐만 아니라 밑창 전체를 바닥에 플랫폼을 깐다.

부티, 앵클부츠 : 말그대로 발목덮는 구두, 워커류

스틸레토 : 뒷 축 힐이 엄청 길고 뾰족한 애. 이건 걸으라고 만든거 아님ㅇㅇ. 차타고 와서 연말 시상식에 배우들이 레드카펫 1분 걸어주고 내내 앉아있다가 남자 에스코트 받아서 차 타고 앉아 가는 거임...

오픈 토 : 앞 코가 파였다.

핍 토 : 앞 코가 조금 파였다.

스트랩 힐 : 가죽이 전체를 감싸는게 아니라 벨트나 스트랩으로 발목을 고정한다

T 스트랩 : 발등을 T자형 스트랩으로 감싼다

메리 제인 : 펌프스인데, 발등에 스트랩이나 끈, 리본등이 있음

로퍼 : 단화

글레디에이터 : 스트랩힐인데 스트랩이 많은거



평상복 - 계절별

동네 번화가나, 학교 등, 격식 차리지 않고 편안한 캐쥬얼 의상이 필요할 때.

사실 남자 옷이랑 크게 다를게 없어.

티셔츠, 셔츠, 니트, 남방에 청/면/폴리혼용 바지나 치마 조합하는 거야. 이걸 투피스 코디라고 해. 옷 모양(네크라인이 어떻게 파여있는지, 붙는지 루즈한지)은 자신의 체형에 따라, 색상은 퍼스널 컬러에 따라 골라보자.


x 피스 코디는 말 그대로 몇 개의 옷을 입었냐야. 원피스는 그냥 위 아래 통으로 된 치마인거고, 투피스는 셔츠에 바지나 치마 입는거고, 쓰리피스는 거기에 조끼나 뷔스티에를 덧입은걸 말해. 자켓이나 가디건등은 포함 안 해. 외투로 분류 되거든.


블라우스에 슬랙스를 입고 롱패딩을 입었다 -> 투피스


어떤 느낌인지 알겠지?


봄 가을 ->

투 피스 코디 ->  셔츠류(셔츠, 블라우스, 남방) (((티셔츠는 후줄근해 보여서 잘 안 입어...)))

                      바지류(면바지, 청바지, 슬랙스)

                       A라인 스커트(플레어, 랩, 플리츠, 등등)

                       H라인 스커트(이건 사실 캐쥬얼 느낌은 아니랄까... 근데 제품이 없는건 아                          니라서 정 입고 싶으면 잘 찾아 봐)

                       날씨에 따라 가디건, 코트, 재킷, 뽀글이(?) 덧입기

                       신발은 보통 스니커즈(색 맞추세요 꼭), 단화, 플랫슈즈까지...

원 피스 코디 -> 원피스

                     유사 원피스(셔츠, 티셔츠, 니트에 긴 뷔스티에 걸치기)


여름 -> 

여름은 솔직히 말해줄게 없음...

붙고 짧은 상의에 반바지입고 샌들이나 가벼운 슈즈 신기 아니면 얇은 원피스야 쪄죽어...


겨울 -> 

어차피 롱패딩 입겠지만...

니트, 스웨터, 블라우스+재킷 입고 하의는 기모바지나 치마에 두터운 레깅스 신어 얼어죽어...


포멀

포멀은 그냥 여자 정장. 이라고 검색해도 나오긴 하지만 tpo에 따라 다른 만큼

면접룩

출근룩

하객룩

조문객룩


을 알려줄게


-면접룩-

직군에 따라 다른데, it계열같은 의상에 있어 진보적인 직군과 금융 같은 보수적인 직군들이 있지. 

보수적인 느낌이라면 밋밋한 블랙 블라우스에 무릎길이 H스커트, 살색 스타킹에 검은 펌프스 정도면 좋아.

it같이 세미포멀도 괜찮다면 아이보리-화이트-베이지 계열의 캐쥬얼 블라우스에 바지 정장, 슬랙스를 입어줘도 괜찮아.

디자인 계열이라면 뭐 알아서 잘 입겠지...? 미적 감각이 이미 좋을 거야.


-출근룩-

출근룩도 항시 정장 착용이면 정장을 입으니까 해줄 말이 없고, 보통 사무직 같은 경우...

캐쥬얼하게 입으면 되는데~

보통은 셔츠, 블라우스, 남방, 니트, 스웨터에 슬랙스, 와이드팬츠, 롱스커트를 입고 원피스는 거의 안 입지


-하객룩-

절대로, 흰계열은, 입지마.


이쪽은 워낙 종류가 많아서 봄 하객룩, 이런식으로 계절과 하객룩이라고 검색하면 이미지중에 맘에드는거 그대로 찾아서 사는게 빨라.


단정하고 흰색이 아닌것만 기억해.


-조문객룩-

뭐... 뻔한데... 무채색으로 가면 돼

정장이 좋고 치마는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걸 입자


4. 맺는 말

정말 길었네...

이런거는 하나하나 그림을 첨부해주는게 좋은데... 솔직히 너무 많아서 찾아서 올리기가 힘들었어. 그래서 음... 내 착장을 소개시켜주는걸로 갈음할까해.


나는 174정도에 근육량이 좀 있는 보통 체중이야. 어깨 넓고 가슴도 큰 역삼각형 몸매이고, 하체는 부실한 편인데 허벅지만 두꺼운 느낌이야. 내가 어떻게 입는지 보여줄게.


내 사진을 올릴까 하다가 전신샷을 잘 안 찍고 얼굴 셀카만 찍어서 도움이 안 될 거 같아. 그래서 내가 입었던 옷들을 검색해서 모델분들 사진을 올려줄게.


봄)

초봄에는 춥잖아 그래서 가디건을 많이 입는데 어깨가 적당히 크고 직각인 사람은 가디건이 잘 받아

요런 느낌으로!


봄이 좀 확실히 왔다 싶으면 꽃무늬 원피스를 입어 벚꽃구경 국룰이지

이건 간단하고, 검색 하면 바로 나오니까 굳이 첨부 안 할게


꽃놀이 시즌이 가고 늦봄 초여름쯤 되면 날씨에 맞는 얇은 원피스들을 입어 꽃무늬 없는걸로


여름)

여름엔 난 민소매에 반바지, 거기다가 민소매랑 세트로 나오는 얇은 가디건들이 있거든? 난 그걸 항상 같이 사서 다녀. 어깨 가리면 확실히 느낌이 달라. 

요런 느낌으로!


신발이 운동화면 진짜... 답답한 느낌 드니까 오픈된 샌들류가 좋아!


가을) 난 가을을 사랑하는데 가을이 점점 짧아져서 슬퍼

가을은 예쁜 재킷들을 입을 수 있거든

재킷이 어깨가 받쳐줘야 이뻐서, 골격이 어쩔 수 없이 큰 붕이들이 대부분 잘 어울릴거야.

어깨가 넓어서 여리여리한 옷 못 입는다고 슬퍼하지마! 어좁녀는 무슨 옷을 입어도 후줄근해보인다고 불평할걸? 단점을 강점으로 활용하자. 그게 멘탈에도 좋아.


자켓은 바지가 잘 어울려. 치마는 다리가 좀 못나도 커버가 되는데 바지는 역력히 드러나서... 다리에 자신이 없으면 통이 있는 바지를 입어보자.


자켓을 조금 길게 가져가서 원피스 아우터로(안에는 평상복 제대로 입고) 입어도 예뻐.


아니면 세트로 나오는 재킷 바지가 있거든 이런거 입어도 이뻐. 조금 보이시 하기는 한데, 그래도 여성복의 범주니까!


난 가죽 자켓도 좋아하는데... 이것도 무궁무진해!

호르몬으로 가슴 키우면 골지니트가 짱이야. 나 가을에 니트 절대 포기 못해ㅋㅋ



가죽 재킷을 입을 때는, 밝고 연한 아이보리계열 이너, 청바지(연청~블랙, 왠만한건 전부 어울림) 조합하면 진짜 예뻐. 아니면 이너도 어두운 계열로 해서 깔 맞춤 해버려도 ok


겨울)

겨울은 패션의 암흑기야. 우리나라에서 롱패딩 안 입고 살아남기 힘들어... 그래도 겨울이라고 크게 달라질 것은 없어 봄가을 옷 위에 패딩입으면 돼! 그리고 치마 입었을 때는 레깅스 꼭 신어 얼어죽는다...ㅠㅠ


위 사진들은 본인 사진이 아니고, 셀럽&쇼핑몰 모델 사진이야. 문제가 있다면 바로 삭제할게.


어떻게 옷을 입어야하는지, 옷들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옷을 어떻게 찾아야하는지, 색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예시로 어떻게 입는지 설명해 봤어.


중간의 용어 설명은 제로베이스인 사람들이 있다고 들어서 최대한 설명 해 봤어. 그래도 모르겠으면 댓글 남겨줘. 정말 길었는데 따라와줘서 고마워! 여성화는 길고 힘든 길이지만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즐거울거야!! 이 과정을 즐겨보자!


그럼 다음 글에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