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들 요즘 들어서 제가 성정체성에 이상이 생긴것같아요

야동도 안봤었던 어릴 때도 여자가 되면 어떻게 될까같은 망상도 했었고 양말 뭉친걸로 가슴 뽕으로 만들었던 놈이었고요...

근데 최근 들어서 성 정체성에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것같아요

전 성격도 소심한 편이고 소위 말하는 여성적인 성격이라 남자로 있는게 맞는건지, 아예 여자처럼 지내버리면 내 이런 성격으로 무시받지는 않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몇일 전에 여성 호르몬을 맞고 이전보다 행복해졌다는 영상이나 글을 보고 이런 고민은 더욱 커졌어요

그러다가 호르몬 치료를 한다는게 한 번 투여하면 못돌아올 수도 있고 부작용도 감수해야하더라구요

여기 누나들은 그래도 이 길을 걸어오면서 이런 고민들도 겪어봤을거라고 생각해서 고민 적어봐요...

제가 성정체성에 고민할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