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맡겨서 3월 마지막 주에는 와야 할 옷이 아직도 도착 안 함.


지금 어떤 상황이냐면..


1. 예상 배송일이긴 하나, 늦어도 3월 26일에는 보내준다고 견적 받음.

2. 3월 26일은 화요일이었고 금요일까지 배송했다는 문자나 메일 아무것도 안 옴.

3. 더 기다리다가 4월 4일 문의 남김

4. 당일 답변이 왔고, 다음 주 중으로 제작 마무리가 된다고 함.

5. 당장 사용할 건 아니라 일단은 넘어감

6. 그런데 이번 주에도 옷이 안 옴.

7. 지금 상황: 슬슬 화나기 시작함


수주 견적 낼 때 희망 수령 날짜 3월 31일 쯤으로 대충 잡고, 일정 미정으로 작성한 것 같아서

기간 약간 넘는 건 감안했는데 4월 셋째 주 앞두고 감감 무소식임.


왜 그런가 생각을 좀 해봤는데, 지난 주에 SCF가 있었잖아?

행사 전까지 만들어야 하는 옷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그런 게 아닐까 싶음.


아무리 내가 마감 기한에 여유를 둬도 수주를 1월 중순에 맡겼는데

이렇게 밀릴 정도인가? 나도 행사 전까지는 무조건 보내줘야 한다고 독촉해야 했나?..


옷에 화려한 문양이나 장식이 있지는 않음. 

오히려 기성복 같은 옷이라 제작 난이도 때문에 지연되는 건 아닌 거 같음.


글 쓰다 보니까 그라데이션으로 화나네 ㅋㅋㅋ  원래 수주 맡기면 예상 일정보다 1~2주 텀을 더 잡아야 함?

내가 뉴비라 잘 모르는거야?


내가 이럴려고 거의 돈 백만원을 긁었나..

퀄리티를 얼마나 높여서 만들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옷 별로기만 해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