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zlzzU8JpRqE?si=P4iDMPesu5Ztu3CR






엘리자베스 : 이제 마지막 시련만 남았군요. 시련만 넘는다면…





로이 : 검을 찾을수 있다는거지?

 




로이 : 그런데 홍차폭탄 마지막 시련은 너 혼자 넘어야 할 것 같아.

 

 


엘리자베스 : 그게 무슨 소리죠?

 

 

 

로이 : 나와 거기서 음흉하고 엿보고 있는거 다 알아

 

 

 

??? : 호오…감이 좋아졌군 애송이

 


 

엘리자베스 : 당신은 누구죠

 


 

??? : 댈 만한 이름은 없다네. 그냥 자질구레한 일을 해결해주는 해결사야

 

 


로이 : 새디어스 모건…

 

 


 

새디어스 : 이런 정보 말소에 당하지 않은 모양이군 애송이

새디어스 : 차라리 잘 된 일이야. 모건이라는 이름은 너무 많이 알려져 있었거든

새디어스 : 첩보원의 대명사라니…허 참.

 

 

 


로이 : 야 홍차폭탄




 

엘리자베스 : 뭐죠 물벼룩




로이 : 너는 가던 길을 계속 가. 저 녀석은 내가 막을 테니까




엘리자베스 : 아뇨 그건 어리석은 선택이에요. 어째서 수적 우위를 버리려는거죠





로이 : 이번에는 내 말 들어

로이 : 저 녀석의 싸움 방식을 모르는 상태로 붙는건 위험해

로이 : 둘 중 하나는 무조건 죽어





엘리자베스 : ……

 


 

 

로이 : 여기서 녀석의 싸움 방식을 아는건 나 뿐이야

로이 : 차라리 혼자 싸우는게 더 안전해

로이 : 그러니까 가! 





엘리자베스 : 알겠습니다 저는 저의 사명을 다 하도록 하죠

엘리자베스 : 그러니 로이 버넷 당신도 이기고 돌아오도록 하세요 이건 명령입니다.

 



 

로이 : 그래…

 




 

 

 

 

새디어스 : 올바른 판단이었네 애송이. 조금은 현명해졌군 그래.

새디어스 : 하지만 자네는 늙어 퇴물이된 나를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지 않나?

 


 

 

촤르륵

 



 

로이 : 닥쳐, 침식체 주제에 친한척 굴지마

로이 : 그리고 그 때는 이게 없었잖아? 어디 다시 한번 붙어보자고!

 




 

 

 

 


로이 : 허억….허억…제기랄

(할배의 소싯적 전투영상은 수도 없이 봤어…하지만 이건…)

 

 





새디어스 : 예상보다 더 빠르고 강하겠지!


 

 



로이 : 으랴아아아아아앗!!!!!





촤르륵





새디어스 : 할 줄 아는거라곤 고작 사슬을 뽑아내는 것 밖에 없나?

새디어스 : 한심하기 짝이 없군 애송이!



 

 

로이 : 한번 더!!!!!

 

 




새디어스 : CRF는 현실을 개변하는 능력, 카운터의 진정한 힘은 자신을 둘러싼 현실을 부정하고 바꾸고자 하는 의지와 그 현실을 이미지하는 상상력에 있다!

새디어스 : 네 녀석이 할 줄 아는 상상이라고는 고작 단단한 사슬 뿐인가?

새디어스 : 그럼 네놈은 네 할애비가 물려준 사슬을 들고 다닐 적이 더 강했던거냐!

 

 



로이 : 크아아아악!!!!!!

 

 

 

새디어스 : 모두를 구해?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건 지긋지긋해?

새디어스 : 아무도 구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주제에…

새디어스 : 고작 방패 하나 들었다고 뭐라도 된 줄 알았나?

새디어스 : 너와 네 애비가 대체 뭐가 다르지?

 

 

 

로이 : 닥쳐…. 나를 그 빌어먹을 자식이랑 비교하지마!!!!!!

 

 

 






새디어스 : 동작이 크고 느려! 전투중에 평정심도 유지 못하나!

새디어스 : 분노에만 몸을 맡기니 이렇게 빈틈이 있잖나!!

 

(뭣 선글라스?)

 





로이 : 지금!!!!

 

 


 



새디어스 : 섬광탄…그림자와 시야를 차단할 생각이겠지만 소용없다. 네 녀석의 공격 정도는 충분히 감지할 수 있어!






로이 : 감지하면 뭐 어쩔건데!!!!





새디어스 : 뭣... 몸의 움직임이…. 이건 중력장? 

 

 

로이 : 이거나 먹어라!!!!!


 





새디어스 : 한방 먹었군 동작이 쓸데없이 컸던건 사슬을 지하에 심어두기 위한 페이크였나






로이 : 그래 그 동안 두들겨 맞느라 고생 좀 했지만 말이야





새디어스 : 하지만 사슬은 닿은 대상에게만 효과가 있었을텐데? 어떻게 지역 전체에 고중력을 발생시켰지?






로이 : 닿아 있다는 의미가 뭔데? 흙, 대기 결국 뭐든 간에 닿아있는 셈이잖아. 그러니 그걸 연장선 삼아 모든 것이 이어져 있다. 뭐 그런 느낌으로 시도 해봤어




새디어스 :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방법을 비장의 수로 쓰려 했던건가?





로이 : 아니 싸움중에 계속 내 신체에 한정해서 고중력을 걸어보면서 연습을 했어, 너한테 직접 걸거나 지역 전체에 걸어보는 시도를 했다면 중간에 들켰을 테니까.




새디어스 : 그랬군 중간부터 움직임이 둔해졌던건 그것 때문이었나… 그럼 마지막 질문이다

새디어스 : 내가 오른쪽으로 피할거라는 걸 어떻게 알았지?





로이 : 당신은 왼쪽 눈을 잃은 기간이 너무 길었어, 왼쪽 눈이 멀쩡해졌는데도 왼쪽 눈이 없던 시절의 버릇이 나오는걸 눈치챘지. 그래서 이번에도 오른쪽으로 피할거라고 생각했어




새디어스 : 그걸 노려서 왼쪽으로 피했으면 어쩔 생각이었지?





로이 : 그럼 또 그때 가서 다음 수를 생각해야지






새디어스 :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새디어스 : 좋아 합격이다 로이 버넷

새디어스 : 이제 마무리를 지어






로이 : 그 전에 하나 물어볼게 있어

로이 : 대체 왜 진짜 모건 할배처럼 나를 가르치려고 한거야. 너는 가아그셰블라의 하수인이잖아





새디어스 : 고작 그건가. 나는 나의 사명을 다 한 것 뿐이야. 




로이 : 사명?





새디어스 : 그래 문지기의 역할은 자격 없는 자를 막아서고 자격있는 자를 들여보내는 것

새디어스 : 너는 문 앞에는 섰지만 문을 넘지는 못했어

새디어스 : 하지만 자넨 이젠 자격이 있어

새디어스 : 이제 문을 넘어 로이 버넷

 






로이 : ……제기랄 마지막까지…

로이 : ……마지막으로…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없어?






새디어스 : 날 기억하는 사람도 없는 판국에 유언같은걸 남겨서 무슨슨 의미가 있겠나

새디어스 : 아니…아니지…템즈강변에 퍼시발가의 묘지가 있을거야…아내 옆에 내 자리나 하나 만들어주게






로이 : 알았어. 반드시 그렇게 할게

 





새디어스 : ……

 




로이 : ……그 동안 빌어먹게 신세 많이 졌어…할배…

 





새디어스 : 그래……





 

(문 너머에 지옥이 있을지…낙원이 있을지… 그건 누구도 알지 못해)

 

(하지만…망설이지 마라…흔들리지도 말고…뒤돌아보지도 마)

 

(나아가는 거다…그저 앞으로…)

 

……

 




 




호수의 기사 : 그를 이겼나…





 

호수의 기사 : 하지만 결국 또 잔머리나 굴린 모양이군




 

호수의 기사 : 그런 요행은 계속되지 않는다





로이 : 닥쳐……

로이 : 이건 내가 아는 최강의 남자가 가르쳐준 방식이야…

 

로이 : 그리고…

 

로이 : 그 요행이 끝까지 계속되게 하는걸 세상에선 실력이라고 하거든?



호수의 기사 : 큭! 이건?

 

 

로이 : 뭐야 이건? 방패가??

 

 

 

단 하나를 제외하고는 이 손잡이를 잡을 자 아무도 없으니. 그 하나가 모든 이를 능가할 것이다.

 

 

로이 : 칼?




호수의 기사 : 방패가 네 놈을 인정했나 보군. 설마 칼을 뽑는 자가 나올줄이야…





로이 : 뭔지는 모르겠지만...그래 이렇게 타이밍 좋게 파워업하는 요행도 내 실력이라는거지

 

 



로이 : 자 어디 한번 붙어보자고 호수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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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시절 페르소나 모건


각성 엘자


각성 로이가 나올수 있는 유일한 세계선


크아아아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