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찾아오는 고객님도
끽해봤자 평균 1~2명뿐이군요.."
"그것도 도중에 안하겠다는 사람이
태반이고.."
"Zzz..."
"무엇보다 할일없어서
저렇게 한가하게 잠이나 쳐자는게
너무 꼴보기 싫습니다."
(꾸벅 꾸벅)
(쿨쿨)
"아니 다들 지금 뭐하시는겁니까!!!!"
"지금 엄연히 근무시간입니다!!!"
"빨리 안일어나면 월급 20% 감봉입니다!!!"
부스스
"...아으 거참 시끄럽네."
"시끄럽긴 뭐가 시끄럽습니까!"
"당장 일어나서 일하십시오!!"
"그치만 대표님.. 손님도 요즘
뜸하고.. 할일이 별로 없는걸요.."
"거 할일이 없으면 사무실 청소도
좀 하고! 서류정리 좀 하고!"
"일을 시키면이 아니라 알아서
찾아서 하란 말입니다!"
"꼰."
"저 꼰대맞습니다."
"빨리 가서 화장실 청소라도
하십시오."
"같은 로봇."
"하? 지금 저보고 뭐라하셨습니까?"
"짤리고 싶습니까?"
"어딜 대표한테 그런 쌍욕을
합니까?"
" 어딜 남의 이름을 욕으로
사용하고 앉아있어!!!!!"
쾅
"월급 20%감봉입니다. 휴먼."
꽁
"빼애앵!"
"대표님. 일이 없으면 손님을
끌어모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마케팅 말씀이십니까?"
"확실히 그 명함뿌리기는 이제 좀
구닥다리긴 하..."
"잠깐만 . 뭔가 번뜩였습니다."
"이겁니다!!! 저희 회사 불경기를
해결할 최고의 방법!!!"
- 샤레이드 어느 피시방
"아이.. 100만원만 더 지르면
집행검 뜰거같은데 말이죠."
(불쑥)
"어이쿠 돈이 필요하십니까??"
"어우 깜짝이야!! 어디서 나타난겁니까!"
"예예 알겠습니다. 100만원 맞으시죠?
자자 서류 작성 해주시고.."
"아니 잠시만요 전 대출받을 생각은 없.."
"아 예~ 대출절차 완료 되셨습니다."
"통장에 100만원 입금 해드렸습니다."
"다음달까지 안갚으면 이자는 두배로
늘어나니 주의하십시오."
"아니 씨발 이게 무슨..."
"일단....가챠부터 돌리고
마저 얘기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