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이브마망 아크릴팔때 갔었는데


왠 머리희끗한 아저씨 한 명이 테이블에 앉아있길래 어르신이 착각하셨나 싶어서 주문하려고 그 테이블 스쳐갔음


근데 얼굴 궁금해서 힐끗 보니까 왠 매즈 미켈슨이 앉아있더라;;


놀라서 그 자리에서 멈췄는데 내 시선 의식하신건지 웃으면서 나한테 말거는데


뭔가 익숙한 느낌에 혹시 김현수 PD님이시냐고 여쭤보니까 맞다고하심 ㄷㄷ


감격해서 눈물흐르는데 엄지손가락으로 눈 닦아주면서 "울지마요 나의 아기고양이"하시는데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 뒤엔 기념으로 사진찍고 헤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