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5종 침식체나 그 위의 존재들,

마왕들 하면 뭔가 세계구급 재앙으로 손짓하면

도시 박살나고 천재지변 일어나고 기상은 지랄나고

하여튼 인간이 감히 맞설 수 없는 불가항력의

무언가처럼 묘사됐는데


정작 마왕들도 근본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고뇌하던

존재들이라는걸 강조하는 부분인지는 몰라도

존나 강력한 클리포트 인자의 화력이니 신성의

힘이니 그딴거 모르겠고 딜 박히기만 하면

조질 수 있는, 그러니까 암살이나 기습으로도

충분히 각 설만한 모습들을 보여줬음



마왕 네헤모트 레이 : 전투중엔 각등이고 힐데고

줘패면서 압도했지만 각등이가 풍둔 아가리술 터니

마음이 갓 만든 순두부마냥 부들거리며

황태자님(레이의 상상속)이 기껏 굳혀놓은 부동심

깨지더니 뒤에서 슬금슬금 다가오던 공익 감지도

못하고 뒤 따여서(사실) 골로 감


에델이나 레비아탄처럼 죶간의 모습을 거르면

고작 심장 따이는게 아니라 온몸이 산산조각나거나

이성과 본능이 반으로 갈라져도 멀쩡히 잘 지냄


타기리온 : 출격시 강림전조만으로는 세계멸망급

포스 보여주는데 실속은 허당이라 방심 500배에

기껏 공격 맞춰도 즉사가 아니라 다리 부러트렷도르,

어딜 공격하시는거죠? 아 실 끊어졌네

아 눈에 보이는데 왜 못피하지? 하급닌자 사스케급에

로자리아처럼 압도적인 출력으로 공간째로 공격할

생각도 못하고 경험치 존나 딸리는 뉴비가

고인물 양도계(양도당함) 물려받았지만 정작

컨트롤 딸려서 굉장히 인간적으로 치고받고

싸웠음




난 타기리온 메인스토리 11보고나서 레이따위랑은

격이 다른 진짜 재앙급의 마왕이겠구나 했는데

오늘 김모드 상대로 보여준 모습 보니 도마랑 유마가

왜 마왕들 보고도 기고만장한지 이해될거같음

그레모리가 인간성 가져갔으니

상시 현자타임+존나 냉정한 타기리온 모드겠지만

과연 그 허당끼가 사라졌을까???



당장 에피소드에서 호박한테 엘리시움 필하모닉

다 조지라는 지시조차 지켜지지 않고

뒤져서 그 호박조차 계약 해지하고 안식으로 런함

언니는 박살낫는데 현대 시간대에 돌아왔는데

실로 조종되는 인형이 아니라 진심으로 타기리온

후빨하는거 보면 대적자 죽창이 조금 약했는지

타기리온 부활하며 따라서 부활했나봄









마왕으로서 누릴거 다 누리고 즐길거 다 즐기고

더는 삶에 대한 미련이 없자 마지막으로

자신의 운명을 씹창낸 탐미엘한테 빠큐 날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생뉴비한테 고급계정 양도하며

선심 쓰는 척 자기만 당할 수 없지 시전해놓고

후배가 궁 쓸때마다 뒤에서 근엄하게 등장하셔서

빠릿빠릿하게 일하도록 지켜보시는
(레이 상향과 함께 추가된 이펙트)

마왕중의 마왕, 네헤모트가 진정 승리자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