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하여 죽은 대적자는 허신이 된다


모드레드는 마왕을 죽이는데 '성공'했는가?

성공은 했는데 그레모리가 무효 선언하며

자연스럽게 성역의 힘으로 수복하고 부활함



모드레드는 죽은 대적자인가?

맞음. 타기리온이랑 동귀어진 함



모드레드는 '패배하여 죽은 대적자인가?'

이게 미묘함

패배하여 죽은 대적자가 허신이 된다는게

대적자에게 패배를 안겨준 마왕이 티배깅으로

대적자 시체를 허신으로 만드는거라면

저 문장은 문제가 없음

근데 타기리온은 살아남았을지언정 죽음을

경험하고 수복하기까지 아무것도 못하는

병신 된 상태라 모드레드 시체에 딱히 뭔 짓을

할 수는 없었던 상태임

그렇다면 패배한 대적자들이 허신이 되는건

탐미엘이 나서는 것 혹은

대적자라는 그릇에 클리파 차원의 힘이 깃들어

신격에 버금가는 존재(가짜 신)가 침식작용으로

탄생하는 걸수도 있음



후자의 경우라면 모드레드는 허신이 될

가능성도 충분함

설령 모드레드의 시체를 불태운다 해도

모드레드라는 존재 그 자체는 신격이 깃들기

충분한 그릇으로서 완성됐고 그 데이터는

클리파 차원의 침식현상으로 복붙해서

구현될 가능성 역시 충분함

탐미엘을 죽일 유일한 희망인 닥등이와

신살검 울브즈베인도

클리파 차원의 복돌이 능력 빌어서

쭉빵거유미시 여배우(강하다)가 쓰는 모습도

나오는데 뭐



카운터사이드에서 죽음은 탐미엘조차 손댈 수

없는 영역임

작중 나오는 부활이라는 건 결국

가사상태에서 소생하는 것

혹은 죽은 자의 데이터가 침식현상에 의해

복돌되어 현실에 구현되는 것인데

대부분의 부활이 후자에 해당함

모든 그림자와 사도들이 그러하지

타기리온 인성이 조금만 더 더러웠어도

얄다바오트(이브 마이트너)처럼

자기에게 맞선 강자인 모드레드를

페도취향으로 강제개조되어 복돌된 김호수처럼

자매단 트레이드 마크인 걸레짝 넝마 옷이랑

성능 좋은 검 들고다니는 자매로 사도화시켰을지도

모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