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게임이 망하고, 그에 따르는 직원 권고사직, 회사의 도산으로 일은 시작됨.


상장폐지에 이은 1년간의 공백기.

회사 서버만 열어둔 채로 회사 매각을 기다림.

이 과정에서 99%의 유저들은 게임을 그만두고 도망치게 됨.


보통 이런 회사를 좀 쓰레기같은 회사라도 게임회사가 주워간다면 게임 부활을 기대해볼 수 있음

게임 IP라던가 있기 때문에.. 뭔가 목적을 가지고 사거든


이게 아닐 경우에 문제가 생김. 가령 의류 회사나 일종의 펀드 밑으로 매각되는 거임.

다양한 목적으로 회사가 매각될 수 있는데, 망한 회사에 대한 지분을 획득한다는 도박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부터 경우에 따라서는 뭔가 우회하려는 음습한 세력 밑으로 들어가기도 해서...


일단 회사가 회생에 도전함. 의류 관련 일을 하는 회사 중심의 컨소시엄 밑으로 매각됐으므로, 의류 쇼핑몰을 사들이는 등, 관련 사업을 벌여 어떻게는 종잣돈을 벌겠다는 느낌임. 

회사 매각 과정에서  수십억의 회사채를 내어서 자금을 마련함. 이후 이 회사채는 회사 지분으로 전환 가능할 수도 있고, 기본적으로 조금 높은 이자를 주는 채권임. 대신 이미 망한 회사의 채권은 너무 위험해서 투자하고 싶진 않은 그런 물건이지.


회사가 우선 게임 회사라는 이름값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을 남기기 위해서라도 게임을 뭔가 굴려야 함. 중국산 양산형 게임을 들여온다던가 일을 벌이고, 원래 갖고 있던 게임 서버를 켜 두지만 둘다 운영을 하지는 않음.


이 회생이 실패하고 실제로 상장폐지가 확정되는 순간, 약 2년간의 공백기를 마치고 게임 회사는 완전히 망하게 됨. 남아있는 0.01%의 유저들마저도 더 이상 게임을 못 하게 되는 순간임



킹스레이드 망했다는 글에 '팔리지 않았냐'는 반응 있기에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