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적자 << 세계가 선택함

세계는 뿌리내린 세계수가 내포한 가능성만큼 강해짐.

구도자가 말한 강하지 못한 세계 = 세계수가 기열찐빠인 것. 

그리고 세계수의 가능성을 세계 구성원들이 crf라는 이름으로 나눠먹음.

세계 구성원들이 줄어들수록 세계의 가능성이 대적자 한사람에게 몰림.

이게 사람들이 죽어나갈수록 대적자가 강해지는 이유.


마왕 << 대적자가 쳐들어온 마왕을 죽이고 계승받음. 

마왕이 된 순간 클리파를 뿜어내는 침식의 핵이 됨.

대적자가 강해진 상태일수록 마왕을 죽이면 세계에는 엄청나게 불리함.

왜냐하면 세계의 가능성을 잔뜩 빨아먹은 대적자가 마왕이 되어버리면 그 다음 대적자는 남은 파이로 강해져야 하기 떄문임.

그렇기 때문에 대적자가 강하면 강할수록 뒤에 가면 세계에 불리해진다고 봄.

마왕이 되어버린 "전"대적자(마왕)가 흡수한 가능성이  현 세계에 창끝을 돌리기 때문임.

클리포트 게임의 규칙이 좆같은 이유가 여기에 있음.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데? << 이게 지금 관남충이 하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겠음.

늑대 유미나의 성장을 유도하면서 세계의 가능성이 대적자에게 흘러가는 상황을 최대한 막고있음.


늑대의 성장을 유도하는 이유는 당연히 늑대가 마왕을 죽이는 상황이 세계 입장에선 베스트일거라고 생각함.

마왕은 이미 멸망한 그 세계 자체임. 이건 버네다에서도 애새끼로 파편적으로나마 보여줬고 멀린이 확인사살함.

유미나(늑대)의 모티브인 신화 속 펜릴? 아가리 쩍 벌리면 주둥이 아래는 땅에, 주둥이 위는 하늘에 닿는 말그대로 세계를 삼키는 늑대임.

늑대가 마왕을 죽이면 한 세계가 사라지는 것. 이게 내 추측임.


그리고 대적자. 네헤모트가 이끌어낸 클리포트 게임을 생각해보면 아주 명확하게 드러남.

현 세계측의 희생은 적어도 게임에서 활약한 네임드급중에선 아예 없었다고 볼 수 있음.

즉 대적자에게 지금 세계가 내포하고 있는 가능성이 유출되지 않았다는거임. 설령 새어나갔어도 아주 미약한 정도겠지.

지금 나유빈이 나 네헤모트 할래요 하고 클리포트 게임을 개최한다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거임.

그런데 제이크도 죽고 이수연도 죽은 상태에서 그 둘의 crf가 나유빈에게 몰렸으면?

이게 관남충이 포인트로 삼고있는 부분이라고 봄. 희생은 최소화하면서 늑대 키우기.


그러면 어떻게 세계를 강하게 키우는가. 여기서 관남충과 나유빈의 의견이 갈렸다고 봄.

관남충은 이미 파괴된 세계가 남긴 가능성(이터니움)을 긁어모아서 세계가 지닌 가능성을 끌어올리려고 함.

이게 순수한 가능성의 덩어리 얼터니움임. 이 부분은 그늘의 밑바닥을 통해서 먼저 보여줬음.

원념이 섞인 가능성의 파편에서 원념을 제거하면? 그냥 가능성의 파편이 되는거임. 

이터니움이 품고있는 이면세계의 원념이 세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않음. 안전한 이터니움이 된거야.

이 무안단물같은 물건을 세계 구성원에게 무장시키면? 세계의 강도(가능성)는 더 올라가겠지.


그럼 나유빈은 왜 중2병마냥 자꾸 밀어서 넘어뜨리려고 하는건데?

이건 아직도 모르겠음. 이새끼가 네헤모트의 자리를 이어받은건지 

아니면 네헤모트가 품고있던 가능성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덜어내서 마왕 얼터니움으로 만드려는건지

육익의 이야기가 더 풀리면 명확하게 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여기까지가 내 뇌피셜이고 반박하면 그 말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