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깨서 밖을보니 살던아파트단지는 맞는데
내가사는동 말고 다른동들은 폐허처럼 되어잇음
방구석도 되게 오래된거같은 느김이고
밖도 막 풀떼기 높게 자라잇고 세월의 흐름이 느껴짐

어제뭐햇엇지 하고 기억하려는데 기억도 안나고

일단 밖에 나가는데

웬 사람 들이 줄지어 어디로감
무작정 뒤에 붙어서 줄서보니
뭔가 나눠주는? 배식? 같은거

일단 맏고 다른사람들 하는거 관찰하고 귀동냥 하며 상황 파악하려는데

오늘은 어디를 갓느니 누가뭘건졋다느니 그런얘기들
중간중간 알아들을수없는 단어들이 나와서 제대로 파악이 안됨

그때 누가 어 시간됐다 이러고 다들 하늘쳐다보길래
나도 하늘 봣는데
분명 낮이엿는데 갑자기 하늘이 쫙 열리면서 밤하늘이 보이고 별들 엄청나게 많이보임

못참고 좀만만해보이는사람 붙잡고
여긴 어디냐 오늘이 몇월며칠이냐 지금이게 무슨상황이냐 묻는데

이상한취급당해서 넘어지고

당신도 그 정신나간 족속들이랑 한패냐면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봄

뭔소리냐니까 어떤 일단의 사람들이
세상은 둥글다 지구는 회전한다 이런 소리를 하고잇음

저사람들을 뭐냐니까 그건 당신이 더 잘알지 않겠소 하길래 가보니

반기면서 어서오세요 당신을 눈여겨 봣어요 틀림없지 당신은 세상이 둥글다는걸 믿죠? 이러길래

지구는 둥글죠? 평평할리가 잇습니가? 이러자 굉장히 좋아하더라

그때 하늘 위로 비행기 날아가는 소리인지 찢는소리인지 엄청 기괴한 소리 나서 고개숙였는데 엄청나게 큰 뭔가가 날아감

그리고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점점 내가잇던 위치에서 시점이 멀어지고

사람들도 건물들도 작게 보이게되고

더더욱 멀어지는데

세상이 평평햇음

엄청나게 큰 우주선이 세계를 받치고 있는 모습이였음
그리고 세계는 적당히 판타지 스러운것들이 살아가고

마법이라 불리는 고도의 기술들과

세계.. 그니까 우주선의 진실을 아는 고대 가문들
대대로 항행을 관리해오다 문제가 생긴것이나
그로인해 함교로 가는 길.. 이 세계에선 대미궁이라 부르는 곳이라던가
골렘들이라 불리는 로봇들이나
마지막 함장의 후손이라던가
좌표가 가르키는 낙원의 존재 등


먼가 그런 세계를 인지한순간 꿈에서 깸


먼가 옛날에본 소설,영화,만화 같은게 짬뽕된거같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