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선천적으로 가슴이 새가슴인데다가 폐활량도 적어서 운동을 제대로 못함


그리고 몇 년 전 자기가 폐섬유증을 앓고 있다고 나한테 말함

코로나에 감염된 적도 없었고, 지금 사립중학교 교사로 일하는 앤데 문득 떠오르네


찾아보니까 특발성이든 비특이성이든 남은 수명이 얼마나 될 지도 모른다고 함. 사람마다 병세가 악화되는 기간이 천차만별이라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임


잊을만하면 연락도 해주는 얼마 없는 친구에, 내가 우울증인 걸 깨닫게 해준 덕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게 도와준 친구인데 참 마음이 씁쓸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