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맘에 안 든다고 해도 그런 나쁜 말을 하면 떽! 이에요!
우웅...분명 아까까지는 카붕오빠야들이 질문에 대답도 잘해주고...
착하게 말 하는 거 보고 카붕 오빠야들이 죠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아니에요! 아무리 생각해도 카붕오빠야들이 그런 나쁜 말을 하는건
카붕 오빠야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분명 외로워서 그런걸거에요
우웅...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봤는데 답은 딱 하나인것같아요
바로 카붕 오빠야들이 모두 귀여운 와타시만 보게 만드는 거에요(˵ᵕ*᷄ ᗜ ᵕ*᷅˵)
하지만.. 그렇게 쳐다보면 부끄러운걸요 o(≧∇≦o)
아잉 몰라~ 그렇게 쳐다보면 부끄러워 부끄러워요~O(≧∇≦)O
그래도...카붕오빠야들이 나쁜 말을 안 하게 될 수 있다면
부끄러운걸 참을수이써요!
자 그럼 약속의 뽀뽀쪽♡
헤헤...그럼 다음부터 나쁜말 안하기로 저랑 약속한거에요?
피방에서 몬헌 하는 태도유저 보면 멋있다고 생각하려나?
일부러 PC방에는 꾀죄죄하게 입고 가는거임.
그리고 몬헌을 키는데 킬 때부터 게임 브금이 웅장하게 울려서
주위사람들이 다 쳐다봄
"저거 몬스터 헌터 월드 아니야?"
"풉, 저런 어려운 게임을 저런 거지같은 차림새를 한 녀석이 한다고?"
"딱봐도 뉴비인데 어디서 소문듣고 맛이나 보려고 하는 초보네"
옆사람이 구경하든 말든 신경안쓰고
긴 칼 하나 슥 꺼내서 넬기 슥슥 잡고
2분 53초에 깬 기록화면 띄워놓고 담배 하나 피고오면
주위사람들이 자리 몰려들어서
"와 미쳣다 3분안에 애를 잡앗어"
"아니 ㅋㅋ 우리 지역에서 제일 잘하는거 아님? 저번에 동숙이도 5분안으로는 더이상 못줄인다고 그랬잖아"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런 실력을 가지고도 겸손하게 아무 말 안하고 있었지!?"
이렇게 떠드는거를
"거기. 내 자리."
이렇게 한마디 슥 해주면 구경꾼들이
"죄..죄송합니다!"
"어이! 사진 그만 찍고 빨리 안비켜드리고 뭐하는거냐!"
그럼 난 카메라로 얼굴을 정신없이 찍고있는 여고생을 향해 (얼굴에 홍조가 피어있음)
"사진. 곤란."
한마디 해주고 다시 자리에 슥 앉아서
유튜브 TA 영상이나 보면서
"이정돈가"
한마디 하고 있을 때
PC방 여자 알바생이 (동네에서 제일 예쁘다고 소문난 쿨뷰티 미녀, 몸매 S급, 처녀임)
"서비스에요"
하면서 커피 한잔 주는데 커피 잔 밑에 포스트잇 한장이 붙어있음
'저희 애기 한번 나눠봐요, 010-XXXX-XXX'
안녕 주딱아 기억나니? 나 중학교 동창이야.
기억못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아직 중학교 시절 그 늠름했던 너의 모습이 기억나.
어느때와 같이. 나쁜 무리에게 둘러싸여 삥을 뜯기고 있을때.
너가 나타났지.
처음 보였던 너의 모습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멋지고 아름다웠어.
사실. 그때부터 난 이미 너에게 푹 빠져버렸달까나.
미안. 헛소리가 길었네.
너는. 나에게 삥을 뜯으려던 무리를 쓰러트려줬어.
그때 그 패거리 중 한 명이 너에게 했던말이 아직도 기억나.
"제길. 다음번에 두고보자ㅡ!!"
라고. 정작 그 이후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말이야. 후후.
그 이후로도 너는 중학교 시절 나의 우상이였어.
위기로부터 날 구해주고.
손을 건내주던 그 멋진 모습이. 아직까지도 생각나.
주딱아. 중학교가 끝나고. 고등학교로 올라갈 시절에 내가 너에게 한 말이 기억나니.
그때 대성통곡하면서 너에게 매달렸잖아. 눈물 콧물 질질 짜면서.
너랑 나는 집이 매우 멀었으니까.
고등학교도 갈라졌지.
내가 울고있을때. 너는 나에게 말해줬어.
"나를 찾고싶으면.
[카운터사이드 채널]에서 주황색 딱지를 찾아봐."
라고.
여태껏 잊고 있었지만. 오늘따라 니 생각이 나서 찾아와봤어.
너는...여전히 모두의 리더를 맡고 있구나.
이젠 나만의 리더가 아니라 모두의 리더가 된 네가.
참 멋져.
여전히 잘 살기를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