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다른 뉴비들처럼 건 들어가면 일방적으로 쳐맞다가 퇴갤하는게 일상이라 건 극혐했고
오토솔져는 짜기도 쉽고 두두두두 하는거 구경하는 맛도 있어서 오토솔져를 짜서 하다가

상대 에델한테 너무 줘터지고 특히 에델 노밴일때는 도저히 오토솔져를 할수가 없는 수준이었음

(사실 따지고보면 에델수영복 광고 보고 너무 맘에 들어서 하던 게임 다 접고 시작했는데
얘가 이런식으로 나에게 고통을 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래서 에델하고 맞서 싸우면서 이쁜 캐릭들도 쓰고 싶어서 챈 건공에게 자문을 받아서
vs에델전 전용 카운터오토덱을 짜가지고
그 오토덱으로 플4까지(3200점) 갔는데
그때 각유나가 처음 출시됬는데 그냥 생긴거부터 너무 맘에 드는거임

근데 성능이 후지네 어쩌네 하면서 챈럼들끼리 ㅈㄴ싸우더라
그래서 조용히 눈치보면서 이걸 뽑아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다가
다음주에 갑자기 상향받고 개사기가 됐다길래
바로 각유나 천장치고 뽑아서 헤헤거리면서 바로 연협+풀스작하고
건 오토덱에 넣고 전투모션 보려고했는데
건공만나서 ㄹㅇ 아무것도 못하고 개쳐맞다가 죽었음
싯팔 각유나 일러 떴을때부터 ㅈㄴ맘에 들어서 최애캐급이었는데
쳐맞다가 퇴갤하는거 보니까 순간 진짜 개빡치더라?

바로 챈에 와서 건 공략보고 가지고 있는 캐릭중에 건에서 쓸만한 애들로 덱 짠다음에
다음판부터 손컨하기 시작했음

처음 팬드로 상대 에델 자를때의 그 손맛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건공놈들이 이 맛에 손컨을 하는구나...!!!
한 3일정도 미쳐서 건만 한것같다
플1까지 갔다가 연패하고 멘탈터지고 플3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올리고
챈에 징징글 존나 올리고;;;
징징글 올리면 건공할배들이 내 덱 보면서 막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조언해주고

그때 건공할배들한테 많이 배워서
아무튼 힘들게 다이아 승급전까지 도착함.
진짜 침착하게 "평소처럼하자 평소처럼만 하자..." 말했지만
이미 그런 말 하는 자체가 존나 긴장했다는 소리잖아 시발;;
진짜 쫄리면서 캐릭 하나하나 최선의 수를 생각하면서 냈는데
상대방하고 라인 중앙에서 진짜 ㅈㄴ 치열하게 싸웠음.
그러다가 라인이 약간 내 쪽으로 밀리더라
아 안되나 다시 올라와야하나... 하는 순간
갑자기 내쪽에서 라인을 밀고 들어가기 시작함
(그 당시 내 표정)
어어 하는 순간에 상대 함선이 터지고 다이아5가 딱 뜨는데
캬 시발~~~~~~~~~~~~~~~~~~~~~~~~~~~~~~~~~~!!!!!!!!!!!!!!!!!!!
너무 기쁘고 당황해서 그 당시 스샷도 못찍었음ㅠㅠ
지금은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확실하게 안다.
'라인이 내 쪽으로 당겨졌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내 캐릭들이 상대방보다 약간 빠르게 최전선에 투입될수 있었고
그로인해 한순간 내쪽이 유리해졌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밀어부쳐서 이긴거임.
그 후로 마스터,그마,챌3,챌2,챌1까지 찍고 마음의 평화를 얻음.
시즌말에 찍은거라 물챌린져인데 그래도 찍었다는게 중요하지 엌ㅋㅋㅋ
건에 과몰입하는 사람들, 건모보고 빡치는 사람들, 건모쓰면서 낄낄대는 병신들 다 이해함
나도 진짜 한창때는 롤할때보다 건하면서 더 스트레스받고 빡쳐서 접을뻔했으니깐,,,
이겜 처음 관심 가지고 왔을때부터 챌1 찍을때까지 가르쳐주고 도와준 챈럼들아 너무 고맙고
너네 덕분에 이겜 정말 재밌게 했다
내일 방송 나오면 겜하고 챈이 동시에 터질지도 몰라서 지금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