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도 은하처럼 좋은하루 되세요~

유미나 - 아 시끄러워... 하.... 쉬펄... 오늘이 입대네.... 놀고먹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군대라니 쉬펄... 

            몇시까지 가면되더라.. ? 어디였지 ?? 

            SMS - 귀하는 논산훈련소 입영대상입니다 21년 3.31 오후 3시까지 논산훈련소 정문으로 입영하시면 됩니다.


알렉스 - 일어났니? 얼렁 밥먹어 좋아하는거로만 차려놨어 


홍   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겠닼ㅋㅋㅋ 군대가넼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미나 - 아이 씻팔... 밥맛떨어지게 저 미친년이 아침부터 지랄이야.. 아 안먹어 나 그냥 갈거야


알렉스 - 어디가! 밥은먹고 가래도!


홍    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 그냥가넼ㅋㅋㅋㅋ


유미나  - 그래 간다.  백수라서 뒹굴뒹굴 놀아서 좋겠네. 뭐라도 하지그래?


 ㅡ 쾅 ㅡ 

문을 세차게 닫고 나간다.

문뒤에서 빡친 홍어가 뭐라고 씨부리는것 같지만 상관없다. 저거 꼬라지 안볼생각하니 속이 다후련하네 어휴 ㅋ 


유미나 -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친구들이나 좀 보고갈까..?

             ...... 아 시바.. 나 친구없지 .....  어디보자... 훈련소 앞에서 뭐 사먹지말라고..?

             그래 ... 집근처에서 사먹고 가야겠다


 ㅡ 훈련소 앞 ㅡ


유미나 - 이제 갈때가됬네 시팔... 기분 드럽네... 

            일단 들어가보자


ㅡ 들어가니까 운동장? 같은데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있다.

    어떤사람이 오더니 이러쿵저러쿵 하면서 사람들을 정렬시키기 시작하고 이윽고 가족들한테 인사하는 시간이라고 한다 ㅡ


유미나 - 무슨 죽으러가나 울고 불고 질질짜고.. 난리도 아니네...


그때였다 서있던 사람들 사이에서 누군가가 엄청난 속도로 뛰어가기 시작했고 앞에 서있던 사람들이 거기 서라고 호통을 치면서

그사람을 쫒고 있었다.


??? : 후 ㅋ 내가 이거해보려고 2년을참았어! 엉 ㅋ 다들 뺑이치고 난 간다 고생하고 ㅋㅋㅋㅋㅋ


힐데 : 야! 주시윤! 거기안서 !? 미친놈 더럽게 빠르네

       거기 너 뭘봐 ?


유미나 - 예..?? 저요???


힐데 : 그럼 너지 누굴말하는거겠냐


유미나 - 저사람이 뛰어가길래 뭔가 해서요..


힐데 : 그냥 미친놈이니까 알거없다


그렇게 파란만장한 입소식이 끝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