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무슨 일이시죠 사장님?




오늘은 카린양에게서 사과를 받아야겠어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제가 사장님께 무슨 잘못을..




... 집중이 안 돼




앞 부분이 잘 들리지 않았는데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겠어요?




자네가 항상 그 짧은 치마를 입고 팬티가 보일락 말락 천박하게 엉덩이를 흔드니까 업무에 집중이 안 돼!!!




그게 무슨... 사장님이 이렇게 사원에게 성희롱을 일삼는 쓰레기인 줄 미처 몰랐네요. 사과는 커녕 수사기관에 고발하겠습니다.





하아... 실망이 크군 카린양, 나는 카린양을 책임감이 있는 비서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야




물론 저는 충실한 비서로서 사장님을 보필할 생각입니다




자네가 정말 충실한 비서라면! 비록 의도하지는 않았더라도 오너의 업무 능률을 떨어뜨리는 폐를 끼쳤다면 사죄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




그건... 그렇네요. 죄송합니다 사장님.




아니, 말만으로는 불충분하네. 진심으로 반성한다는 의미로 그 치마를 손으로 들고 이 사태의 원인이 된 "팬티"를 보이면서 사과하게.



그게 무슨.. 정말 더 참아드릴 수 없네요.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하아.. 카린 양을 코핀 컴퍼니의 중흥을 함께 할 비서로서 신뢰하고 있었건만... 나의 판단 미스였나보군.




읏... 알겠.. 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장님..





.....



카린 씨, 이게 무엇인지?





?.. 팬티.. 인데요





내가 보여달라고 하고서 이런 말하기도 뭐하지만 자네 속옷 선택하는 센스 좀 깨는군.. 그렇게 귀여운 팬티는 시그마도 이제 안 입는다네.



하지만 평소 냉철하고 도도한 카린 양이 내게 잘난듯이 훈계하는 와중에도 정장 아래에 이렇게 유아적인 팬티를 숨기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꽤 흥분되는군. 이런 팬티 입고 있는 주제에.




읏.. (화끈)




그리고 사과의 말은 "천박하게 큰 엉덩이를 흔들면서 사장님을 유혹하려 해서 죄송합니다." 로 부탁하네.




... 천박하게 큰 엉덩이를 흔들면서.. 사장님을 유혹하려 해서 죄송합니다.







(망상 끝)




후후.. 수없는 시뮬레이션을 거친 이 카린양 암컷화 계획은 완벽하군.




오 왔는가 카린 양 오늘은 자네에게 할 말이..





















[델타세븐 패스파인더 대회] 참가함 (제목 길이 좀 줄이려고 제목에 안 적었는데 필요하면 말씀좀)


글이 길어서 미안.. 재밌게 봐줬으면 고마움 팬티 보여주고 있는건 내가 그린거임


채널 분위기 다시 좋아져서 행복하다 카사 망해서 봐줄 사람도 없을까봐 우울해서 그리기 힘들었는데 그래도 참고 열심히 그린 보람이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