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제대로 못 보고 퇴근하고 집에서 본격적으로 스토리 감상중인데.


이거 완전 차근차근 스탭 밟아가면서 지옥으로 향하는 길을 보여주네.


대개 이미 결말이 정해져 있는 방식의 후속작이나 외전작에서 자주 보여주는 방식인데.

대놓고 우린 너희에게 지옥을 보여줄거야, 하고 차근차근 계단 밟아가는 게 특징.

특히 공포 영화나 게임에서 자주 나오는 플롯임.


보통 이런 계통에서 XX놈은 마지막에 권선징악으로 허무하거나 통쾌하게 죽는 게 수순이긴 한데...


금태식 스토리라인 생각하면 죽이더라도 씁쓸함 가득한 엔딩 낼지도 모르겠다.

메이즈나 플로라 스토리처럼 뒷맛이 나쁜 떡밥 남겨놔도 여운이 남는 깔끔한 엔딩이 과연 이번에도 나올진 모르겠음.


뭐가 됐든 메인 6장보다 반응이 더 뜨거운 걸 보면 역시 카사는 메인 스토리는 떡밥을 해소하기보단 푸는 걸 더 많이 해서 사이드 스토리가 더 자극적이고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거 같음. 4,5장이야 1부 대미를 장식하는 스토리였으니 그렇다 쳐도.


개인적으로 민병대-4기동, 나나하라-고르디전대, 도주 후 퀸의 뒷 이야기 등등도 빨리 풀어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