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는 요즘들어 알렉스 부전대장이  점점  자기를 피하려 한다고 느끼고 있었어

특히나 알트소대나 류드밀라, 부사장과 같이 하고있는 자리일수록 피하려는 경향이 심했던거지

무슨일인가 싶어서 몰래 뒤를 미행하던 관리자는 

알렉스가 사내옥상에서 한숨만 푹푹 쉬는걸 듣고마는거지

항상 웃으면서 전대원을 챙겨주고 관리자에게 자기야 여보야 하던 알렉스에게는 보기 드문 모습이었어

관리자가 헛기침을 몇번하자  알렉스가 멈칫하더니

시간이 조금 흐르고는 관리자를 바라보며 억지로 웃어보였어

이미 한숨을 푹푹쉬는걸 본 관리자가  힘들일이라도 있냐고 물어보니까

알렉스가 갑자기 눈물을 뚝 뚝 흘리는거야


관리자를 계속 좋아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다고

그게 무슨소리냐고 물어보니까

우리 자기는 알고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린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언더부터 시작해서 프로라이센스까지 받아낸  알트소대의 소대장이나

훨씬 오랫동안 관리자와 함께 일해온  이수연 부사장

그리고 자기 전대의 전대장 류드밀라까지  관리자를 좋아하고있다는거야

거기에 알렉스 자신도 매번 자기야 하면서 관리자를 곤란하게 하지만

관리자에 대한 애정은 누구보다 뒤지지 않을 정도였던거지


하지만 누구를 선택한다는것은  누군가는 버려지는것이라고 말하던 알렉스는  자신이 태어나던 순간을 이야기해주었어.

연구시설에서 태어난 그녀는 실험관 밖으로 나오자마자 불량품이라며  실패작이라며  폐기해야한다고 소리치던 
연구원들 사이에서  세상밖으로 나오게 된거야

그렇게  자신을 만든 부모같은 연구원들한테  사랑받지 못한채 버려진 알렉스는  어떤 지식도 배우지  못한체

세상을 떠돌기 시작했어 길거리를 전전하며 생활하던때

류드밀라를 만나고 삶이 바뀌기 시작한거지


그래서 선택받지 못하고 버려진 기분을 누구보다 잘아는 알렉스였기에  차라리  누군가가 버려지고 고통받을바에   이미 한번  버려졌던 경험이 있는

자신이 선택받지 못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는거야

이제는 아예 대성통곡을하는 알렉스를 꽉 안아준 알렉스가 내가 누군가를 선택하고 누군가를 버릴일은 없다고  안심하라며 키스를 해주는거야


울음이 점점 멎어가던 알렉스가  눈물을 슥 닫고는

"우리 자기...그런 멋진 말도 할줄 아는구나?"

하면서 스위치가 들어간 알렉스에게


착정당하는 문학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