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뉴비, 침식체, 근첩, 비틱, 포럼유저들.

맨땅계 육성 2일차를 적으려고 했는데 2일차 미션이 계정생성 24시간 후에 열린다는거 보고 그냥 나와서 적는 선별채용 팁 편이다.
전편에 내가 카일을 가져갔더니 여러모로 지적이 많았는데 그것도 맞는 말이다. 가챠겜에서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루트가 있는 캐릭은 뒤로 밀라는 지적은 확실히 타당하다.


그런 의미에서 각 선별채용 캐릭터들에 대한 내 개인적인 평가를 준비해봤다만,


각유나 각서윤 리세계의 경우 그냥 아무거나 받아도 된다는 점 양해부탁한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다. 


순서는 순위가 아니니 순서에 의미는 없다는점 참고바란다. 

그리고 맨땅계 기준이다.


내 평가기준은 전체적인 활용도중 모의작전-대공작전을 크게 봤다. 적성핵 수급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


캐릭터의 초월에 따라 스킬 성능이 판이하게 달라지는 카운터사이드의 특성상 스킬책과 적성핵을 얻을 수 있는 방어특훈과 대공훈련은 빠르게 상위 단계를 진입하는 것이 좋다.
다만 방어특훈은 이름만 방어특훈이지 공격력이 필요한 던전이므로 그 공격력을 위한 대공훈련을 우선으로 생각했다.


그럼 시작하겠다.


1. 카일웡.
필자가 맨땅계 기준 선별채용 1순위라고 생각하는 캐릭이다.
그 이유는 1일차에도 잠깐 설명했지만 이 친구의 대공능력과 방벽으로 인한 탱킹이다.

(출처: 테렌스후드 https://arca.live/b/counterside/19023857)


특수기의 스킬 레벨을 5까지 올려줬을 때의 모습이다.
방벽이 두개가 떨어지며 적에게 스턴을 선사하며 도발기능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준다.
여러모로 당하는 입장에서 혈압오르게 하는 스킬이며, 카일웡이 방벽싸개라는 별명을 얻게한 1등 공신이다.
메인을 밀때도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만 이것 가지고 카일을 맨땅계 캐릭으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내가 카일을 추천한건 대공작전때문이다.

전천후 레인저+ 방벽으로 인한 상대의 딜 분산이라는 유틸성을 가진 카일의 경우 대공훈련에서 큰 활약을 해주며 5단계를 클리어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이게 내가 맨땅계에서 카일을 추천하는 이유고.

각성캐 없는 상황에선 메인에서도 대공이 텅텅 비어버리는데, 거기서 우리가 쓸만한게 어썰트 트루퍼와 스패로우 캐시 정도라는걸 감안하면 카일 하나가 추가될 시 대공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



2. 나나하라 치후유
치아가에서 치어른으로 진화에 성공한 여동생짱이다. 

카일이 꼬추캐라 손이 덜덜떨리고 식은땀이 난다면 무조건 얘다. 그렇다고 카일이 더 좋다 이런건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선별채용 1티어는 카일과 치후유다.
크게 이유를 몇가지 들어보자면

1) 맨땅계에서 부족한 앞라인 딜탱 역할을 채워준다.
2) 현재 뛰어난 유틸과 스탯으로 pvp pve 전부에서 사용 가능한 팔방미인.
3) 카일 웡과 달리 후에 얻을 수 있는 ssr 사원 선택권에서 채용이 불가능하다. 즉, 가챠와 과금으로 밖에 얻을 수 없다.

특히 3번의 장점이 크게 작용한다.
흔히들 선별에서 가져가라고 말하는 카일웡과 샤오린은 뉴비 미션과 출석등에서 얻는 ssr 사원 선택권에 포함되어 있는 사원이다. 그렇기에 맨땅계여도 고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유닛이지만 치후유는 아니다. 언제 나올지 모르고, 픽업은 언제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고성능 캐릭의 풀을 하나라도 더 늘리는 것또한 합리적인 선택이다.

그리고 치후유 예쁘다.



3. 가은

비각성 레인저 유닛중에 상위권의 딜링을 자랑하는 하트베리의 리더 가은양이다.
패시브의 강화평타를 활용한 지속딜링과 특수기의 광역스턴, 궁극기의 광역딜링등 빼놓을 것이 없는 훌륭한 스킬셋을 자랑한다. 과거 지속적인 옆그레이드로 생존력도 상당하다.

다만 레인저 유닛을 뽑자면 저 위의 장점들이 전부 카일도 포함 된다는 것이 함정.
광역 딜링의 경우 카일이 밀리는게 맞지만 스턴과 지속딜링은 카일에게도 있는 기능이고, 심지어 카일은 소환수를소환해서 앞라인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유닛들의 탱킹이 버티지 못하는 대공작전에서 더욱 체감되는 차이점.


카일뿐 아니라 치후유에 비해도 가은의 장점이 퇴색되는데, 이 친구는 누누히 말하는 ssr사원 선택권의 포함 인물이다. 굳이 선별 채용으로 가져가야되나...? 하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아 물론 예뻐서 뽑는다면 말리지 않는다. 메인스트림도 그렇고 대공도 그렇고 제 역할은 충분히 해준다.


4. 나나하라 치나츠
치후유의 언니짱이다만...선별채용에서 가장 매력이 떨어지는 캐릭터다.
이유는 역할군때문. 

치나츠의 역할은 아군에게 피해 감소 버프를 부여하고 체력회복으로 유지력을 늘려주는 서포터다.

근데 우리는 맨땅계다. 맨땅계는 애초에 캐릭이 없는데 보조역할하는 힐러부터 키웠다간 라인유지랑 딜링이 안되서 메인을 미는데 어려움이 발생한다.


내가 치나츠를 보고 시작했고, 치나츠를 당장 뽑지 못한다면 접어버릴거야, 치나츠와 함께라면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왠만하면 넘겨주자.




5. 샤오린
알트소대의 저격수 샤오린이다.
개인적으로 개발사의 편애를 받고 있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 드는 캐릭터. 왜냐고? 스킨 없는 캐릭도 많은데 얘는 무려 3개다.
외형적인 부분은 각설하고, 이 친구의 진면목은 어마어마한 딜링에 있다.
다들 저격수라는 클래스에 원하는 바는 딜링일터다. 그 역할을 이 녀석은 확실하게 채워준다.
패시브 5레벨을 달성할시 카운터 사이드 유일의 평타 치명타 확정이라는 정신나간 이점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평타 한방에 적이 하나씩 없어지는 마술을 보여준다. 궁극기의 경우에도 긴 쿨타임이 발목을 잡지만 발동만 하면 라인을 그대로 쭉 밀어버리는 고성능의 스킬이다.
지상 유닛이 주로 나오는 메인 스트림에서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하드캐리 유닛. 괜히이런 콘이 있는게 아니다.
다만, 총들고 하늘을 못때리는 이해할 수 없는 친구라서...대공이 부실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왜 못때리냐고 묻지 마라. 샤오린이 연약해서 팔힘이 모자라 대공 조준을 못하나보지.


6. 엘리자베스 팬드래건.
우아한 홍차폭탄 엘자 팬드. 주로 엘자나 팬드라고 줄어부른다.
이 캐릭터의 특징은 지속딜링과 패시브를 이용한 출격기 딜링이다. 다만 전자의 용도보단 후자의 출격기를 활용해 상대 딜러를 집으로 보내주는 역할로 많이 쓴다.


이 친구가 딜링이 부족한건 아니다. 평타 속도도 빠르고 특수기와 궁극기의 딜링또한 훌륭하다. 같은 레인저인 카일이나 가은보다 '딜링'이라는 역할은 더 잘할 수 있다고 본다만,
4코스트라는 부담스러운 출격 비용과 없다시피한 내구도가 발목을 잡는다. 기껏 4코스트 내서 꺼내놨는데 몹한테 뭘 맞았는지도 모르게 비명횡사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같은 4코인 샤오린은 사거리가 길어 피격되는 경우가 현저히 적다는걸 되짚어보면 4코유닛치고는 조금...

애정하는 캐릭이 아니라면 선별채용에서는 미뤄두자. 애정하는 캐릭일지라도 팬드는 ssr 사원 선택권에서 얻을 수 있는 캐릭이니 선별채용은 다른거로 미루는게 어떨까.
필자는 뉴비시절 이 친구가 너무 예뻐서 사원선택권에 있는걸 모르고 3중천장을 그대로 들이박았다.


7. 에스타로사 드 슈발리에
유저들의 애칭은 핑챙. 유래는 그냥 머리가 핑크색이라 그렇다. 갠적으로 그다지 좋아하는 별명은 아니지만 참고해라.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걸러라.

이 친구는 내가 위에서 말한 선별채용 유닛들의 모든 단점을 고루 모아놓은 캐릭이다.


1) 5코스트라는 정신나간 비용.
2) 대공 능력이 없음
3) ssr 사원 선택권에서 선택 가능

4) 근접캐. 즉 많이 맞아서 죽기 쉽다.


예전에는 이 친구가 1티어였다고 하던데 지금은 절대 아니다. 그나마 봐줄만한 장점이라고는 패시브 실드로 인한 탱킹 기대값인데... 리더주고 4코로 굴린다고 해도 아이리-신디루퍼 내는게 더 좋다고 본다.
노 개장 함선 초기코스트가 5코인데 거기서 4코를 빼버리면 다음 유닛 내기 전에 에스타로사가 먼저 비명횡사하는 경우도 있다.

진짜 왠만해선 걸러라. 굳이 없어도 꼬운점도 없다. 그냥 걸러제발 차라리 치나츠 골라.





선별 채용 7캐릭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봤다. 보기 쉽게 요약하자면


카일 - 

딜탱 전부 도움주는 딜포터. 모의작전중 대공훈련의 상위단계 클리어에 큰 기여도. 다만 본인의 딜링이 애매하다.


치후유 -

1선 스커로 딜탱역할을 충분히 해내는 성능캐릭. 다만 대공능력이 전무하여 대공훈련에선 기여도가 떨어짐.


가은 -

지속딜과 광역딜을 병행하는 원거리 딜러. 다만 사거리가 조금 짧고 앞라인 유지에 기여하는 바가 적음.


치나츠 -

아군 보조형 서포터. 자체적인 성능은 준수하나 서포팅을 받을 기반캐릭이 부족한 맨땅계에선 그 역할이 큰 의미가 없음.


샤오린 -

딜링 최강 캐릭터. 다만 대공능력이 전무한 딜러라 대공작전에선 쓸모가 없다.


팬드 -
딜에 집중된 레인저. 다만 높은 비용(4코스트)와 떨어지는 생존력으로 추천대상은 아니다.


에스타로사 -

탱킹에 좀 더 치중한 스트라이커. 다만 단점이 너무 많은 캐릭터로 선별채용 캐릭중 가장 기피된다.


여기까지 봐준 늒네 침식체 근첩 비틱 포럼유저에게 감사한다.
늒네들은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고 침식체 할배들은 글에서 수정할 거리 피드백해줘라.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