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수


"나 뭐하면 돼?"



이수연 "거기 그냥 앉아 계세요. 탕수육도 준비했습니다."



이지수

"탕수육! 탕수육!"




이수연 "알비온 1스킬 발동!!"




이지수

"탕수육이 사라졌어!"


"수육아!!!"


"나를 두고 떠나다니! 수육아!!!!"



이수연

"울지 마시고... 지수 씨 눈에는 보이지 말아야 할 게 보인다 그랬죠?"



이지수

"내가 그랬었나?"



이수연

"당신 입사 면접할 때 그랬잖아요."



이지수

"그럼 그렇다고 쳐!"


"근데 그게 왜?"



이수연 

"안대 벗어보세요."

"사라진 탕수육이 당신 눈에  보이는지 안보이는지 테스트하는 겁니다."



이지수

"안 보이는데.."



이수연 "안 벗었으니까 안 보이죠."



이지수

"앗!"


"그래도 안 보이는데?"



이수연

"그렇군요."

"아까 탕수육이 있던 위치에 소스를 부어보세요."



이지수

"알았어!"


"탕수육이 보여!!"

"투명 탕수육!!"




이수연

"이제 안대 쓰셔도 돼요."



이지수

"알았어!"

"앗, 다시 사라졌어!"



이수연 "아니, 이 머저리야! 양쪽에 다 끼니까 안 보이지!!"



공익

"수연아. 이제 내 마음 좀 이해할 수 있겠어?"



이지수

"앗, 대장 목소리! 어딨어!! 안보여!!"




이수연 "아이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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