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윤 "갑자기 이쪽 테이블에 와서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공익

"큭.. 지구가 도는 게 느껴지는군.."

"이것이 대적자의 숙명인가.. 세계의 모습까지 느끼다니.."



에이미 "그냥 취한 거겠지!"



공익

"하지만 이정도 고통에는 굴하지 않습니다..."

"침식체에 고통받는 가련한 민초들을 위해.."


"이 대적자가 나설 것입니다!"

"이 몸은 대적자, 육익 나유빈!!!"



에이미 "취해서 그런말 하니까 설득력이 없는데."




이지수

"스파 이지수!"



힐데

"지크프리트 힐데!"



에이미 "?"



이지수



공익 "?"



주시윤 "하.. 돌겠다.."



유미나




주시윤 "미나 양은 제발 그만 드세요."



유미나

"..."



주시윤 "아니, 그거 포장하란 소리 아니라고요!"



유미나

"..."





주시윤 "아.. 진짜.."




공익

"역시 스승님답습니다. 20년 전에도 그랬었죠."



힐데

"역시 나를 알아주는 건 너밖에 없구나, 유빈아."



공익

"하지만 이 몸에는 따라오지 못할겁니다."

"누가 뭐라해도 지금의 세계를 구원하는건 바로 저, 육익 나유빈이기 때문이죠."



이지수

"스파 이지수도 있어!"


"근데 너무 매워... 대장, 이거 왜 시킨 거야?"



에이미 "매우면 안 먹으면 될 거 아냐!!!"

에이미 "으아아, 시발!!!"



(쨍그랑)



공익

"에이미 양. 제 소중한 잔을 깨뜨리다니 무슨 짓이죠?"



에이미 "소주는 소주 잔에 마셔! 와인잔에 따라마시지 말고!"



공익

"후후. 과연. 이 몸을 이해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습니다만.."

"때로는 동료들에게조차 미움을 사는 것.."

"이것이 다크 히어로의 숙명.."



에이미 "하지마. 제발."



공익

"육익 나유빈, 등장!!"



이지수

"스파 이지수!"



에이미 "하지말라고!!!"



힐데

"지크프리트 힐데!"




에이미 "아 미친년이 하나 늘었잖아!"




유미나




주시윤 "..에이미 양께서 고생이 많군요."


에이미 "..너도."


주시윤 "이것이 각성 없는 자의 서러움인가요.."



유미나

"C급 카운터인 나도.."



주시윤 "미나 양. 닥쳐주세요."



유미나

"..."






주시윤 "...동지끼리 잔을 나누겠습니까?"


에이미 "?"


주시윤 "?"


에이미 "솔직히 내가 니 동지는 아니지. 난 각성 예정이거든"

에이미 "너 언팩 떴어?"



주시윤 "아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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