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연 "요즘 유빈이가 같이 안 놀아주나요?"




이지수

"아닌데.. 진짜 귀신이었는데..."

"갑자기 문이 혼자 열리고..."




이수연

"누가 능력이라도 쓴 거겠죠."



이지수

"카운터 능력이라면 대장이 못 알아챌 리가 없잖아!"




공익

"그래. 내가 못 알아챌 리가 없지. 그건 진짜 귀신이었어."




이수연

"유빈아. 네가 옛날부터 은근히 그런거 무서워한다는 건 알았지만..."

"그래도 귀신이라는 건 너무 나간 거 아니야?"




공익

"진짜라니까! 아, 여기 그게 또 나와야..."




끼이이이익




이지수

"나왔다!! 귀신이다!!!"

"잘못했어요!!"




힐데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문을 천천히 열었다고 귀신 소리까지 할 건 없지 않느냐."




공익

"후.. 다행이군요. 스승님이라니."




이수연

"아무튼 귀신 소리는 그만하고 돌아가. 일이 밀렸으니까."




이지수

"진짜 귀신 있는데!!"




힐데

"마침 나도 그 얘기를 하러 온 참이다."

"요새 문이 스스로 열린다거나, 갑자기 에어컨이 켜졌다, 꺼졌다 반복하거나."

"이상한 일이 생기는 군."



이수연

"스승님까지 도대체 왜 그러시죠?"

"세상에 귀신이 도대체 어디..."



찰카닥




이지수

"창문이 혼자 열렸어!!"

"귀신이다!!!"

"잘못했어요!!!!"



공익

"으악! 으악!! 꺄앆!!"



이수연

"유빈아, 너 방금..."




공익

"잘못 들은 거야."




이수연 "...."




힐데

"나도 들었다만..."

"생각보다 너 참..."




띠리링-




이지수

"에어컨이 저절로 켜졌어!! 귀신도 덥나봐!!"

"잘못했어요!!"




공익

"으악! 귀신!! 꺄아아악!"




힐데


"....."




이지수


 "....."




이수연 "...."




힐데

"저거, 지금 도망친 건가?"



이수연 "...조금 성차별적인 발언이긴 합니다만..."

이수연 "유빈이가 저런 여자아이 같은 비명을 지를 줄이야..."



이지수

"...."


"괜찮아! 난 내일이면 잊어버릴 수 있어!"




힐데

"...."



이수연 "...."







비숍 "...이거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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