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0화로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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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갑 : 아무튼, 여기 보너스. 알트소대 동료들하고 잘 놀도록.


감사합니다! 자랑하러 가야겠다~


어? 린이 또 보너스야?


음.. 사장실에서 심부름 좀 하고 받는다고 해야하나?


뭐야? 나도 할래!!


사장님이 나만 오라고 하거든? 하고싶으면 너도 열심히 일 하든지.


그나저나 너 요즘은 많이 좋아졌다? 한 며칠간 영 정상이 아니었는데..


...그건.. 사실 음..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입니다.


안녕 오빠~


반가워요. 다름이 아니라 스승님이 린양을 찾더라고요.


...요즘 너 왜케 바쁘냐?


괜차나 이거 하면 또 용돈주실거야 헤헤


...도대체 스승님이 얼마나 돈이 많은진 모르겠다만. 용돈을 주신다는게 참 신기하네요.


그만큼 린이가 귀엽다는거지


헷..고마워! (힐데를 찾아 떠난다)



머신갑 : 여기 혹시 시윤군이 있나?


...어떻게 아셨나요?


머신갑 : 잠시 와보게.


요즘 사장님 우리한테 너무 자주오지않냐?


...린이가 마음에 드나보지 뭐.


어머...설마...





나 : 고맙네. 시윤군.


별 말씀을요. 이정도 일이야 저는 별로 어려운것도 아니죠.

물론 참는건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나 : ... 이제 원하는걸 말해보게


구관리국의 높은 테크의 장비를 저도 주셨으면 합니다. 저만 빼고 다 쓰고있지 않습니까.


나 : ...힐데가 알면 뒷감당은 어찌 하려고.


그정도야 뭐. 스승님 앞에서만 자제하면 됩니다. 하지만 저도 그런 장비 하나정도는 있는게 어떨지.


나 : ...받아들이지. 그정도야 뭐, 어려운건 아니니깐.


드디어, 감사합니다 사장님.


나 : 그래... 이만 들어가보게.



ㅡ며칠 뒤


린양. 잠시만 이야기 좀 하죠.


에구구.. 네. 무슨 일이죠?


사장님께서 린양을 요즘 자주 부르시더라고요.


...네.


보아하니, 사장님이 마음에 들어하시는것같던데.


뭐.. 그런것같습니다.


아무튼. 사장님이 부르십니다. 사장실로 가시죠.


?? 왜 그걸 부사장님이 직접..네, 알겠습니다.



사장실로 간 린. 머신갑이 있다.


사장님도 정말 변함 없으시네요

그래서 오늘은 무슨 용건으로 부르셨죠?


머신갑 : 혹시, 종신계약이라고 아나?


...종신계약이요?


머신갑 : 그래. 종신계약.


무슨 뜻인지는 알아요. 업계에서는 사실상 청혼이나 마찬가지라고해서 꽤 유명하니깐요.


머신갑 : 그걸 자네와 하고싶네.


네..? 저와요??


머신갑 : 그래. 자네 말일쎄.


그건.. 사장님이 직접 나오셔서 하시면 하겠습니다.


나는 살짝 웃으며 문을 열고 그녀와 마주한다. 그녀가 나를 바라본다.


종신계약이요? 알겠습니다 받아들이죠


나 : 의외로 쉽게 받아들이는군.



네? 제가 선뜻 받아들이는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흠,흠,여.. 여기만큼 느슨한 회사도 찾기 어렵거든요?

그리고 애초에 이런분인줄 알았디면 제가 먼저..


나 : ...먼저 어떻게 하려고?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계약서 먼저 주세요.


나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서 그녀에게 건냈다.


난 한번 정한 타깃은 놓지지 않아요. 앞으로는 쭉 함께입니다. 아셨죠?


그녀의 이름이 계약서에 써내려져갔다. 그렇게 우리의 종신계약이 채결되었다.


그리고 사장님...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



나는 살며시 미소지으며, 그녀의 가는 뒷모습을 지켜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