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에이미 양. 뭐하고 계신 겁니까?"
에이미 "무릎 보호대랑 보드 빨간색이 좀 닳아서 말이야."
이지수
"냄새.. 독해..."
공익
"그런 건 밖에서 하세요. 실내에서 뭔 짓입니까?"
에이미 "그랬다간 딴 애들이 볼 거 아냐? 이미지 망친다구."
공익
"...."
"하려면 똑바로 하는 게 어떻습니까? 다 흘러내리고 있어요."
"제대로 말리세요."
에이미 "그게 포인트지! 사소한 건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한, 뭔가 그 쿨한 느낌이 좋아."
공익
"...쿨은 씨발.."
이지수
"으에에에"
에이미 "좀만 참아, 빡통아. 금방 끝나."
공익
"저놈의 스케이트보드를 반으로 갈라버리던가 해야지..."
"에이미 양. 땀 때문에 몸에 쓴 그거, 번졌습니다."
에이미 "어?? 아 씨발!! 이거 유성펜이 아니었네! 보드마카였잖아!"
공익
"그럴 거면 차라리 문신으로 새기세요."
에이미 "무, 문신..? 그거 아프지 않을까...?"
공익
"싸우는 건 좋아하시는 분이 그런 건 왜.."
에이미 "그거랑은 다르지! 문신은 자해하는 거랑 똑같잖아!"
공익
"...오늘부터 저도 당신을 그냥 씨발이로 부르렵니다."
에이미 "아니, 왜!!!"
모음집
에이미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영화 제목만 보고 신나서 구매했는데 보다가 잠들었을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