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ㅡ"
미묘한 떨림으로 울리는 짧은 단어가 귀를 때리자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 시선이 그 쪽으로 향했다.
자신을 알아본 듯, 부릅 떠진 눈.
깊은 심연에서도 은은하게 빛나는 자수정처럼 빛나는 보라색 눈망울이 명백히 자신을 향하고 있었다.
안 좋은 건 아니지만, 이상적이라 할만 한 상황은 아니었다.
때가 되기 전까지는 아는 사람들과도 접촉을 최소한해야 했는데 카페인 섭취를 위한 캔커피를 사러 잠깐 편의점으로 내려와서 마주칠 줄이야. 그것도 다른 사람도 아닌 그녀와......
여기선 우선 자연스레 시치미를 떼기로 하며,
아주 살짝.
상대가 보기 기분 나빠하는 표정처럼 보이지 않고 그저 평범하게 의문을 표하는 얼굴로 보일 정도로 아주 살짝 미간을 찌뿌렸다.
무슨 볼일이라도, 라고 묻는 것처럼.
그러나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 하고 넘기고 자리를 벗어나려는 노력이 무색하게 상대는 자신을 한 눈에 알아본 듯 했다.
"저어, 그 때 발렌타인 데이 때 초콜릿 사신 분... 맞으시죠?"
이 쯤 되면 시치미 떼기도 뭐했다.
그제야 상대를 알아봤다는 듯 미간에 몰려 있던 약간의 힘을 자연스럽게 풀었다.
"아... 난 또 누군가 했더니. 그 때 그 바니걸 아가씨였군요."
"윽...? 아, 아뇨. 그 때 그건 사정이 좀......"
당혹스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몸을 떨자 포니테일로 질끈 묶은 흑발이 부르르 흔들렸다.
이유는 모르지만 어쩐지 그 모습이 훈훈해보였다.
처음 봤을 땐 세상 다 산 것처럼 굴던 삐딱쟁이였는데, 이젠 제법 귀여운 모습까지 보일 줄 알게 되지 않나.
그녀를 볼 때 마다 일진이었다가 개과천선한 고등학생 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 딸을 가진 적은 없었지만.
어쩌다 타인과 관계를 가졌을 때도 책임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히 대비하기도 했고......
응, 확실히 갑자기 숨겨둔 자식이 생겼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을거다.
아마도......?
"저기?"
"아, 미안합니다. 일 생각 때문에. 그나저나 이 근방에서 일하나요? 이 근방에서 운영 중인 태스크포스 업체면... 보자, 제가 아는 곳은 코핀 컴퍼니 밖에 없는데."
"어, 저희 회사를 아세요?"
"로봇이 사장이 되고 그렇게 되자마자 왕년의 위상을 회복했다는 이 바닥 최고 화젯거리인 회사를 모른다면 간첩이겠죠."
"아, 그렇죠... 아니 잠깐만요."
납득한 듯 고개를 끄덕였던 그녀가 다급하게 말을 이었다.
"혹시 이 쪽 업계에서 일해요?"
"태스크포스나 관리국 출신은 아니지만 대충 그런 쪽을 지원하는 업계에서 일하긴 하죠. 네, 뭐. 이 쪽 업계에서 일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아... 그, 그렇구나! 어쩐지 친숙한 느낌이 들더니...!"
"뭐, 말단 중의 말단이라 현역 카운터와 현장에서 볼 일은 없었을 겁니다."
"하, 하하. 그래도......"
어떻게든 붙잡아 놓아야 한다ㅡ
그런 생각으로 필사적으로 대화를 이어가려는 노력이 훤히 보일 정도였다.
그 때, 로봇의 카메라가 아닌 눈과 눈으로 마주했을 때 그녀의 표정이 다시 떠올랐다.
이유 없이 자신을 붙잡으려는 이 행동은 분명 무언가 잃어버린 것을, 그러나 무엇인지 제대로 떠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뭔가를 잃었다는 막연한 기분만을 안고 있다가 잊은 기억의 조각을 찾은 것의 반동이리라.
그녀는 그 때 자신으로부터 대체 어떤 감정을 느낀 것일까.
알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떨쳐내고 돌아갈까 싶었지만 그래도, 이번엔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보다는 작은(?) 장난끼가 들었다.
"그러고보니 갑 사장님께선 잘 계십니까?"
"엇, 그 로봇... 아니 사장님이랑 아는 사이세요?"
"이전에 잠시 신세를 진 적 있어서요. 코핀 컴퍼니를 인수하셨다는 소식 듣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구나... 아, 사장님과는 전에 무슨 일 하셨어요?"
안 그래도 로봇 사장에 대한 호기심이 있던건지, 사장의 과거사를 들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녀의 눈이 순간 반짝였다.
역시 다들 내색을 안 할 뿐 평상시에도 쌓여 있던 게 많았던걸까.
답변을 기대하는 그녀에게, 적당히 진실을 섞어 대화를 이어갔다.
"뭐, 흔한 일을 했죠. 침식체 때려잡고, 이터니움 정산하고..... 겸사겸사 세계도 좀 구하는?"
"하하하."
마지막 말을 꽤 신선한 농담으로 받아들였는지 그녀가 작게 웃음을 터뜨린다.
농담 아닌데.
"역시 태스크포스에서 일하셨군요. 혹시 어느 회사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제 직장이요?
저~기 [구 관리국]이라고 있었어요.
세계의 침식화로 인한 멸망을 막기 위한 단체였는데 20년 전 관리 실패로 폭삭 망해버렸죠.
......라고 말할 순 없었으므로 당연히 적당히 둘러서 말한다.
"지금은 망한 회사인데, 끝이 영 좋지 않아서 말이죠... 지금 와서도 떠올리긴 좀 그러네요."
"엇... 죄송해요. 쓸데없는 걸 물어서."
"아닙니다. 아무튼 그 쪽 사장님은 그 전 회사에서도 중역 급 인물이었는데, 제 기억으로도 평판이 꽤나 좋았죠. 수완도...... 지금 곁에서 보고 계시니 제가 설명 안 해줘도 잘 아실겁니다."
"네, 그렇죠. 처음 입사했을 땐 월급도 제대로 못 줄 것 같다고 해서 철렁했는데......"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나보죠?"
"삼시세끼 육O장 사발면으로 먹어도 빠듯하던 살림이 삼시세끼 신O면 블랙 사발면으로 때워도 차고 넘칠 정도면 엄청 좋아진거죠."
잠시 침묵이 흘렀다.
급작스런 음소거 상황에 그녀가 고개를 갸웃하며 나를 보는 게 보인다. 뭐 문제 있냐는 듯한 표정으로.
나는 몇 번 헛기침을 하고서야 입을 뗄 수 있었다.
"왜... 그냥 라면도 아니고 사발면인겁니까."
"아, 뭐... 돈 들어갈 데가 좀 있어서요. 아, 이상한 데는 아니에요! 그냥, 개인적으로 좀......"
"아뇨, 이해합니다."
안 그래도 식사 시간 때마다 어디 구석에 처박혀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던 그녀의 모습이 문득 떠올랐다.
그 땐 바빠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녀가 컵라면 이상의 가격이 나가는 식사를 하려는 모습이 없다시피 했다.
동시에 맨날 컵라면 쓰레기 치우느라 귀찮아 죽겠다고 허구한 날 자신을 붙잡고 투덜거리던 코핀의 비공식 청소부원 로이의 한탄까지.
"구내 식당이나 도시락 업체라도 따로 알아봐야 하나......"
"네?"
"아뇨, 회사 일이 떠올라서요. 아무튼 험한 일 하시는데 식사라도 잘 하셔야죠. 컵라면이 뭡니까."
"하하... 그래서 점심엔 삼각김밥 같은 것도 사 먹고 그래요."
그녀가 멋쩍은 듯 볼을 긁으며 웃었다.
예전에는 볼 수 없던 가벼운 모습.
아마 일련의 사건으로 어느 정도 마음의 짐을 덜어낸 영향이었으리라.
"좋아보이네요."
"네?"
"표정이 좋아보여요. 뭔진 몰라도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아보여 좋네요."
"뭐, 나쁘진 않아요."
그것만으로도 살기는 그럭저럭 편해졌지만요, 라고 말하며 그녀가 웃었다.
웃는 모습이 분명 편안해보여 어쩐지 안심이 되었다.
어쩐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
"흠, 흠흠~"
기분 좋은 콧노래가 절로 흘러나왔다.
손에 쥔 비닐봉지가 앞뒤로 가볍게 흔들리며 포니테일도 따라서 가볍게 팔랑거렸다.
어쩐지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잃어버렸던 무언가를 채운 것 같은 충족감이 마음 속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오늘 그녀는 점심거리를 사기 위해 근처 편의점에 갔다 그 남자를 만났다.
발렌타인의 그 소동이 끝나갈 무렵, 손님으로 와서 침식체 성분이 가득한 초콜릿을 사간 그 남자.
외모는 둘째치고,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입고 다니는 양복이 너무 잘 어울려 인상에 남았지만 그것만은 아니었다.
유미나는 달리고 있는 것도 아닌데 가슴이 도근, 도근 하며 귀엽게 뜨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작게 떨리는 울림마저도 너무 사랑스러워서.
다시 돌아가 다시 한 번 그 남자의 얼굴을 보고 싶어 몸이 달아오른 자신을 발견했다.
그래, 이 감정은 착각이 아니었다.
그 사람을 볼 때마다 이유 없이 마음 한 구석이 간질거리던 이 느낌은.
어째서 이제 겨우 두 번 본 사람을 상대로 이렇게 두근거리는 건지, 이유는 알 수 없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긴 하지만, 이게 흔히 말하는 첫사랑이라는 느낌일까?
그렇게 생각했으나 곧 아니라는 결론이 머릿속에서 도출되었다.
그래, 뭔가 달랐다.
감정을 무의식적으로 부정하려는 게 아니라, 어쩐지 그렇게 단순명쾌하게 표현할 수 있을 감정이 아니라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꼬리뼈 끝이 지면에서 아주 살짝 드러난 화석을 발굴하듯, 그 감정의 실체를 캐내려면 어쩐지 오랜 시간과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 상념은 회사에 들어서다 들리는 익숙한 기계음에 깨졌다.
"여어, 사장님."
[여어, 미나 양. 왠지 표정이 좋아보이는군.]
"수고 많으세요, 미나 씨."
머신 갑 사장과 대화를 나누던 김하나 부장이 미나에게 인사를 건네고 다시 기계 사장을 내려보며 고개를 숙였다.
"그럼, 말씀하신대로 알아보겠습니다."
[음, 부탁하네. 정 안 된다면 플로라 메이드 쪽에 의뢰하는 것도 생각해보지.]
"저희도 어느 정도 재정 여유는 생겼는걸요. 말씀하신 업체 정도는 금방 구할 수 있을겁니다. 어디 사는 누군가가 자신을 본 따 황금상 같은 걸 만들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그러니까 그건 사비로...... 크, 크흠. 아무튼 수고하게.]
미나의 시선을 의식한 듯 황급히 축객령을 내리는 사장을 게슴츠레 째려본 김하나 부장은 이내 미나에게 싱긋, 웃어 인사하고 등을 돌렸다.
점점 멀어지는 또각또각 구두 소리를 흘러들으며 미나는 의아한 듯 사장을 바라봤다.
"일이라도 생긴거야? 점심은 먹고 나가도 되지?"
[추가로 들어온 일 같은 건 없으니 천천히 먹어도 되네. 그것보다 방금 얘기한 건 사내 급식 업체 신설에 관한 내용이었으니까ㅡ]
"급식?!"
다이브보다 더한 중대 사항에 눈을 반짝이며 미나는 사장의 얼굴, 정확히는 의도하진 않았으나 카메라 바로 앞으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우리 급식 생겨, 사장님?!"
[지, 진정하게. 그것보다 원래 멀쩡한 회사라면 당연히 있어야 하는 부서 아니었나? 많이 늦었지만 재정 상황이 크게 개선된 이제라도 사내 기본 복지엔 신경을 써야 하니 말일세.]
그랬다.
어느 정도 멀쩡히 잘 돌아가는 지금 시점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었지만, 한 때 이 코핀 컴퍼니라는 회사는 힐데의 빤쓰런으로 회사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시점이 되었을 땐 급식은 고사하고 다이브 할 함선도 한 대 밖에 없는, 형태만 간신히 유지하던 막장 중에서도 끝판왕 막장이던 회사였던 것이다.
다이브 하나하나에 목 매달며 살던 회사는 직원 사정 같은 건 뒷전이었고, 덕분에 화장실 정도를 빼면 편의시설 따윈 전무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던 상황을 이제라도 개선하려던 사장이었다.
뭐, 생각만 하던 걸 곧바로 행동에 옮기게 된 계기는 오늘의 그 만남이었으나ㅡ
그걸 미나가 알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지금의 그녀는 그저 밥값을 굳힐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하고 있을 뿐.
[아, 아무튼. 어차피 업체를 빨리 찾더라도 계약 조율하고 급식실도 정비하려면 시간이 걸릴테니 미안하지만 좀 기다려야 할 걸세. 그리고 미나 양, 카메라에 자네 머리카락 밖에 안 보이니 조금만 뒤로 물러서줬으면 좋겠다만......]
"아, 아. 그렇지. 미안해 사장님."
헛기침을 하며 뒤로 물러선 미나가 신경쓰였는지 괜히 머리를 만지작거렸다.
그런 그녀를 가만히 보던 사장이, 어쩐지 그렇게 물어왔다.
"좋아보이는군."
"으, 으응. 그렇지..... 응?"
대답하며 움직이던 몸이 정지 버튼에 걸린 것 마냥 움찔했다.
미나는 전자 도트가 깜빡이는 사장의 기계 안면을 멍하니 쳐다봤다.
[표정이 좋아보여 다행이네...... 만, 갑자기 무슨 일인가?]
미묘한 위화감.
그러나 그녀는 금세 그것을 털어버렸다.
정말 마라도 낀 건가, 왜 그 사람이 했던 말이......
[미나 양?]
"아, 아니야. 그냥 좋아서. 아!"
마침 사장을 마주쳤겠다.
미나는 서둘러 묻고 싶었던 화제를 꺼냈다.
"저, 사장님. 혹시 예전 직장에서 같이 일했던 사람들 기억하고 있어?"
[뭐... 다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는 기억하고 있지. 그런데 갑자기 왜 그러나?]
"그 있잖아, 그ㅡ"
그 남자의 이름을, 그대로 물어보려던 미나는 그 순간 쩌적, 하고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헤어지면서 그 사람의 이름을 물어보지 않았다는 사실이 그제서야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아니 내가 미쳤나?
병신인가?
가장 기본적인 것을 하지도 않은 스스로에게 황당했고 빡친 나머지 그녀는 그 자리에서 외쳐버렸다.
"이런 등신같은!"
[미, 미나 양...?!]
"아니 사장님 보고 말한 게 아니라, 아무튼 사장님! 그, 예전에 같이 일했던 사람들 중에. 양복핏 잘 어울리고, 검은 머리에 살짝 미남상에 그, 그 잘생긴 그...... 아무튼 그런 사람 혹시 기억해?"
[......?]
머신 갑은 당황한 표정을 화면으로 띄우며 기체를 갸웃할 뿐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월급을 지급해주는 회사 사장을 상대로 엄청난 결례를 저질렀다는 사실까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정신이 나간 미나는 재차 사장의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어쩐지 이게 만화 속 세상이었으면 진정할 줄 모르고 사정없이 진동하는 그녀의 두 눈동자는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으리라.
그녀의 눈을 마주한 사장은 그 와중에도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기억 좀 해 봐 사장님! 제발! 나한텐 엄청 중요한 일이라고!"
[아니, 설명을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해서 내가 어떻게 알겠나?! 그것보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누군지 모를 옛 직원이 자네에게 실례라도 저질렀나?]
"그건! 아니고......"
잡아먹을 기세로 얼굴을 들이밀던 그녀가 거기서 갑자기 급격하게 쭈그러들었다.
"그...... 전에 발렌타인 데이 파견 나갔을 때. 사장님 지인이라던 분을 만났거든."
[음, 음. 그래서?]
"그냥 힘들 때 초콜릿도 사주고, 친절한 말도 해주고 해줘서 뭐......"
[신경 쓰이나 보군.]
"아니, 그런... 건 아니고. 그냥 감사하고 있었는데 마침 우연히 또 마주쳐서... 그리고 이 쪽에서 일하는 분 같던데 안면 틔워놔서 나쁠 건 없잖아? 그래서 혹시나 해서... 그러니까......"
[신경 쓰이나 보군.]
"그렇다기보단 그냥 고마웠으니까 그런거지. 딱히 그 사람한테 특별한 감정을 느끼거나 그런 건 아니...... 아니 근데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거야?"
[신경이 많이 쓰이나 보군.]
"아 좀!!!"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기체가 진동했다.
안면을 표현하는 화면이 지지직, 거리고 한 박자 늦게 시야가 돌아왔을 땐 하늘 같은 로봇 사장 머리 위에 손날 내려치기를 시전해놓고 얼굴이 벌게진 미나가 씩씩거리고 있었다.
* * * * *
'관리자가 자신의 얼굴을 모르는 사람들 앞에 나서면 어떨까'는 생각으로 써 봤음.
설정 좀 더 공부해서 힐데 편도 써보고 싶다.
진짜 인게임에서 관리자랑 힐데 붙여놓으면 얘기 엄청 나올 것 같은데 언제 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