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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집

"이야 해적치고는 이거저거 있네?"

"원숭이 아까 잡아놨던건 어떻게 했나?"

"아 그거 말이지. 팔 다리 분리해서 던졌는데?"

"또 멋대로 일을..."

"괜찮습니다. 지수씨 목적지에 도착했으니 상관없어요."

"큭....알겠습니다."


에이미는 발을 통통 뛰며 기대하는 눈빛을 나유빈에게 보냈다.


"대장 저것들 싹 죽여도 되는거지?"


나유빈은 팔을 옆으로 들어 에이미를 제지하며 말했다.

"에이미양은 아까 충분히 놀았으니. 이제는 제가 해도 되겠죠?"


에이미는 짙은 웃음을 지었다.


"이거 오랜만에 재밌는걸 보겠는걸."


나유빈은 얕은 웃음을지으며 나를 보았다.


"미나양은 거기서 지켜보실래요?"

"육익을 대적하면 어떻게 되는지, 여기서 보여드리죠."


순간 그의 등 뒤에서 3쌍의 날개가 나오며 공간이 일그러졌다.


나유빈은 해적들이 있는곳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해적들은 그의 행동에 대답해주듯이 수천발의 총탄과 수십의 포탄을 선물로 주었다.


"겨우 이정도 입니까?"

팔을 가로로 휘두르자 총탄도,포탄도 원래 발사되지 않은거마냥 재가 되어 사라졌다.


"야 신입 대장 날개 어때? 죽이지 않아?!"

에이미라고 했던가.

"확실히 멋있기는 하네."

"잘 봐두라고! 저거 되게 보기 힘든거야."


에이미가 열심히 떠드는 와중에도 나유빈은 천천히 걷고 있었다.


"흐음...여기는 본진이 아니었군요."


느껴져야 할 CRF파동이 없다.


"뭐 되었습니다."


그가 팔을 살짝 높이 들자 일그러진 공간에서 붉은 구체들이 나왔다.


"사라져."


구체는 이윽고 창이 되어 눈 앞의 있는 모든걸 지워버렸다.



"봐봐 인정사정없지?"


"아쉽군요. 우리가 왔던곳은 목적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 자식들 찾아서 다 족칠거야? 난 그거도 좋은데."

"진정하시죠. 벌레를 일일이 찾아서 밣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장의 말이 맞다. 원숭이 너는 좀 진정하도록."


나유빈은 나에게 다시 다가와서 손을 내민다.


"어떤가요. 저와 함케."


"제일 중요한게 빠졌어 나유빈."

나유빈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목적은 말해야지. 대뜸 손부터 내미는게 어딨어?"


"이거 실수했네요."



"우리는 세계를 지탱하는 6장의 날개."

"육익입니다."



"세계를 함께 지킨다라, 그 말. 믿어볼게."


어차피 너의 마지막은 어떻게 되든 혼자가 될테니까.

지금은, 같이 있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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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로맨스도 재밌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