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수
"이게 현대의학이라는 건가???"
에이미 "무, 무슨 소리야... 병원 안 갔다 왔거든?"
이지수
"턱 깎고 온 거 아냐??
이지수 "봐봐, 턱이 둥그래졌어."
에이미 "그, 그거.... 각도 문제야."
에이미 "나 참, 사진사가 사진을 제대로 못 찍는다니까 ㅋㅋ.."
공익
"에이미 양. 솔직하게 인정하세요."
에이미 "진짜 안 갔다왔다니까??"
이지수
"여기 회사원들 단골이라고 할인 안해줬어?"
에이미 "25퍼 해주던.. 아니 씨발. 안갔다왔다고."
공익
"시대가 어느 땐데 부정을 하시나요."
"요새 성형수술 정도는 다 하는 겁니다."
에이미 "안했어! 진짜! 가, 각도 문제라고!"
에이미 "대장도 살쪄보이는거 각도 문제잖아!"
공익
"..아, 그렇군요. 각도 문제..."
"나참. 사진사들이 프로 정신이 없군요. 이렇게 엉망으로 찍다니."
이지수
"이상한데..."
"눈이 하나라 그런가..."
공익
"지수 씨, 양쪽 다 멀쩡하지 않습니까."
에이미 "대장. 쉿. 그냥 그렇다고 하자."
공익
"..."
"그렇군요! 지수 씨 안대 때문에 이상하게 보이는 겁니다."
"역시 한쪽눈으로 세상을 사는 건 힘든 일이죠!"
에이미 "ㅋㅋ 그렇지. 나도 병원 안 갔다왔고 대장도 카레빵이 아니라 샤프하지. 그치??"
공익
"예! 우리는 뭐라 해도 세계를 떠받치는 여섯 장의 날개!"
"이 육익 나유빈!! 그렇게 돼지에 누렁이가 아닙니다!"
에이미 "퍼스트 윙도 자연산이라고!!"
이지수
"...이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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