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수

"양을 세면 잘 수 있는 거야?"



공익

"그렇다고 하는군요."



이지수

"왜?"



공익

"영어로 잔다는 게 슬립이고 양은 쉽이니까 발음이 비슷해서 그렇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지수

"쉽은 배 아냐?"



공익

"그건 ship이고 양은 sheep입니다."



이지수

"그럼 쉬입 아냐?"



공익

"...쉬입이나 쉽이나.."

"아무튼 가서 양이나 세세요."



이지수

"영어로 세야하는 건가..."

"원 투 쓰리 포..."


"대장, 백은 영어로 뭐야?"



공익

"헌드레드요."



이지수

"천은?"



"사우전드요."



이지수

"그럼 만은?"



공익

"아 씨발 나도 잠 좀 자자!!"

"언제까지 물어볼 거야! 눈 감고 있는 거 안보여???"



이지수

"미안..."

"가서 양 셀게..."




1시간 후




이지수

"양 6천 1마리... 6천 2마리..."

"6천 3마리... 6천 4마리..."



에이미

"아, 시끄러워!! 잠좀 자자!!"



이지수

"6천 5마리... 6천 6마리..."



에이미

"야!!!!!! 자라고!!!"



이지수

"대장이 양 세랬어..."

"6천 7마리... 6천 8마리..."



에이미

"아니, 양을 세면 세다가 자는 거지."

"그걸 정신을 붙들고 세면 잠이 오겠냐고!!"

"정신 놓고 세!!"



이지수

"정신 놓고..."

"6천 8마리... 6천 9마리..."

"6천 쉽...쉽..은 슬립... 으어억..."



에이미

"??"

"거기서 갑자기 잔다고?"



이지수



에이미

"아이 씨발!! 너땜에 내 잠이 다 깼잖아!!"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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