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길을 또 헤매셨나 보군요."
"이런이런."
이지수
"헤맨 거 아닌데?"
"씨발이가 가는 김에 여기도 들리래."
공익
"아니, 그렇다고 진짜 옵니까?"
이지수
"여기 코핀 사원들 단골이라 할인 많이 해준대."
"이거 봐봐!!"
"얘네들도 단체로 성형했어!"
"대장도 얼굴 하얗게 만들어달라고 하자!!"
"씨발이도 여기서 턱 깎은 게 분명해!"
공익
"아니..."
"저 얼굴 괜찮다고요!!"
"지수 씨, 정말..."
이수연
"여기서 뭐하고 있어?"
공익
"?"
"그러는 너야말로 여긴 무슨.. 일..로..."
"아...."
"사후관리..."
이수연
"무슨 의미로 말한 건지 알 수 있을까?"
공익
"...아니, 그야 너... 원래... 피부가..."
이지수
"누렁이래!"
이수연
"나보고 한 소리야, 유빈아?"
공익
"...아니. 지수 씨가 말이 헛나온 거겠지."
이지수
"아닌데... 진짜 그랬었는데..."
이수연 "..."
공익
"지수 씨. 제발 닥쳐봐요. 진짜 제발."
이수연 "너...."
공익
"아니야!"
"내 피부가 누렇다고! 내가 누렁이라고! 그 누렁이는 날 말하는 거야!"
"내가 설마 수연이한테 그런 막말을 뒷담화로 했겠어??"
이지수
"...대장이 누렁이인 건 맞지만..."
"진짜 그랬었는데..."
공익
"아, 제발 닥치라고요, 씨발!!!!!!"
이수연 "개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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