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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드밀라

"그런 적 없는데...."




알렉스

"도대체 누가 그런 소문을 퍼뜨리고 다녔는지..."




구관

"듣기로는 대적자니 뭐니 하는 사람이 그랬다더군요."

"덕분에 저도 고자라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누가 그딴 소문을 퍼뜨렸는지 알아내면 바로 쏴버릴 겁니다."




류드밀라

"고... 고자..."

"부전대장은 대적자라는 사람에 대해 들은 바가 있나?"




알렉스

"부사장한테 물어보는 건 어떨까?"

"회사의 관리자니까 알지 않겠어?"




류드밀라

"과연, 합리적인 판단이다."

"그럼 다녀오도록 하지."




*부사장실




이수연

"네가 남자들의 부랄을 뜯고 다닌다는 소문이 퍼졌다고??"

"...왜??"




류드밀라

"본인도 알고 싶다만..."

"대적자가 누군지 알고 있나?"

"그 사람이 그러고 다닌다는데..."




이수연

"...걔가?"

"...왜??"




류드밀라

"아는가 보군!"

"누군지 가르쳐주지 않겠나?"

"소문을 진실로 만들어버리고 싶은 욕망이 솟고 있다."




이수연

"...가서 한번 말해볼게."




*육익 숙소




이수연

"왜 그렇게 이상한 소문을 퍼뜨리고 다니는 거야?"

"뭘 뜯고 다닌다고??"




공익

"후... 수연아. 너도 마침내 소문을 들었나보구나..."

"그 악마의 진짜 모습을..."




이수연

"뭘 잘못 처먹었나?"

"지수 씨. 점심으로 뭐 먹었어요?"




이지수

"왜??"

"육회랑 탕수육 먹었어."




이수연

"상하기라도 했던건가??"




공익

"아니, 진짜라니까! 내가 들었어! 부랄을 뜯어버린다는 그 말을!!"

"20년 전에 말이야!!"




류드밀라

"...유빈 군인가??"

"내가 그런 말을 했었다고...?"




공익

"으악, 부랄수확자다!!!"




류드밀라

"아니... 난 진짜 그런 말을 한 적 없네만..."

"도대체 무슨 상황에서 그런 말을 했다는 건가?"






공익

"제가 당신 때문에 20년간이나 PTSD에 시달린 거 알고 있으십니까??"




이수연

"진짜 저런 말을 한 거야??"




류드밀라

"..."

"일이 힘들면 굳이 혼자 다 떠맡지 말고 부하들 말 잘 듣게 교육시키고 일을 넘기면 서로 편해지지 않겠느냐..."

"그래야 진정으로 구관리국이 날갯짓 하며 고난을 넘어 날아오르게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

"...고 했었는데..."




공익

"...."




이수연

"...하여간 펜릴 때부터 소심해서 자기 듣고 싶은 말만 듣다가 지금 와서 이상한 소리나 하고..."

"어떻게 하면 부하를 부랄이라고 듣는 건지 원..."




공익

"..."


"...이 대적자... 그런 변명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후... 이제 와서 그런 얼토당토 않은 변명을 하시다니..."




류드밀라

"진짠데..."




공익

"아니, 그럼 제가 20년간 헛것을 듣고 잠을 설쳐댔단 말인가요??"




이수연

"그런 거 같은데."




공익

"..."

"대적자 그만 둘까... 난 병신인가..."







모음집

1~100화

101~200화

201화~



[대회] 모네 자유 창작 대회 '모네상스'를 개최합니다 


[대회] 인간 시대의 끝이 도래했다. 메카닉대회를 개최합니다. 



새로운 미친놈을 만드는 것보다 


원래 있던 미친놈 잘못으로 하는 게 더 나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