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오늘은 바로 대적자가 이 땅에 강림한 날입니다."




이지수

"그게 무슨 말이야?"




공익

"뭐, 쉽게 말해 제 생일이라는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제가 한 턱 쏘겠습니다."

"먹고 싶은게 있으면 하나씩 시키시죠."




이지수

"탕수육! 육회!"





힐데

"제자야, 생일 축하한다."




유미나

"생일 축하해!"




공익

"아니, 두 분은 어떻게 알고 오신거죠?"




힐데

"내가 어떻게 제자의 생일을 잊을 수 있겠니"




유미나

"소대장이 꽁짜밥 먹여준다고 해서 왔어!"




공익

"..."


"뭐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갑자기 찾아온 손님들께도 대접하도록 하죠"

"그럼 저는 은행가서 돈 좀 찾아올테니, 다들 먹고 싶은 거 있으면 하나씩 시키세요"






이지수

"탕수육 하나, 육회 하나, 동파육 하나, 라조육 하나..."




에이미

"빡통아, 물어보지도 않고 우리 것까지 그렇게 막 시키면 어떡해?"




이지수

"아까 대장이 먹고 싶은거 하나씩 시키라고 해서, 내가 먹고 싶은 것들 하나씩 시킨건데?"




에이미

"..."


"그럼 이제 내가 먹고 싶은거 시켜야겠네"




힐데

"제자말은 그게 아닌거 같은데..."




에이미

"눈치 없이 그러지 말고 그냥 먹고 싶은 것들 시키지?"




힐데


"그럼 나는 스테이크 하나랑 불족발도 하나 시켜줘!"




유미나

"나도! 나도 먹고 싶은거 많이 있어!"






(20분 후)




"아니 이게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