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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하라편 통합 포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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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루루. 뚜루루루. 삑.
헬로? 아이고야, 이제야 받네. 왜 이렇게 통화가 안 돼 대장?
한 밤중에 국제전화 걸지 말라고? 저기, 여기 지구 반대편이거든요. 아직 낮이거든.
아니, 그리고 보고는 해야 할 거 아냐. 제깍제깍 보고하라고 떽떽거릴 땐 언제고.
댁은 지금 어딘데? 일본? 아. 일하시는 중이구만. 잘 진행되는 중이야?
푸하핫! 또 뺀찌를 먹었다고? 리얼?
그래서 어떡했는데. 패버렸다고? 지금 칼 들고 협박하고 있어? 아하하하! 왜 애처럼 굴고 그래 대장!
그게 아니지. 방법이 틀렸어. 연애 한 번 못해보고 늙은 ㅌ...아오, 소리 지르지 마셔. 히스테리 니은 니은.
내 말은, 그러니까 사연있는 남자는 누나의 매력으로 감싸주라고. 연상의 매력으로다가.
요즘은 남녀 상관없이 스윗요소가 필수인거 몰라? 서-윗.
응? 이미 물 건너 간거 모르냐고? 아. 당연히 알지. 걍 비웃은거야.
이걸 어떻게 참어! 웃음타임 좀 줘야지. 우선 딱 삼초만 더 웃을게.
아, 알겠어. 알겠다고.
그래서 뱀 소년은 어떡할건데. 신경끄라고? 너무하시네. 난 걔 맘에 들었는데.
네 네. 귀 아파. 잔소리 그만. 제 얘기 하겠습니다.
일단 들어오는 거는 성공했어. 내가 하는 일이잖아? 비가 오면 옷이 젖듯이 자연스러운 거지.
암튼 그레이트 브리튼쪽은 방첩요원들이 쫙 깔려서 토나왔는데, 막상 아일랜드는 워낙 변방이고 정부도 거의 버린 지역이라 쉽더라고.
근데 이 동네 말이지,
완전 시골중에도 시골이라니까. 와이파이 터지는데도 없어.
응? 어. 맞어. 수신자 부다, 잠만 끊지마! 보고중이잖아! 짧게 하라고? 오키. 하던 말만 마저 하고.
어허. 한숨 그만. 침식체가 좀 나오긴 하는데 그거야 세상천지 안 그런데 없잖아?
그리고 괴물들 기어나오는 종종 때려잡아주는 쎈 언니도 있어. 나중에 휴가나 오는게 어때?
목가적인 분위기 속에서 우리 친목을..응? 나는 매일 휴가중 아니냐고?
섭섭하게 왜 이러셔. 스파이는 원래 때를 기다리는 법이야. 대신 일할 때 확실하게 하잖어.
이번에 여기 숨어 들어오느라 내가 얼마나 고생한 지 알아?
본토 뚫기 정ㅡ말, 정말 힘들었다고. 별 볼일 없는 나라인줄 알았는데 뭐 꽁꽁 숨겨둔 거라도 있나?
시커먼 양복 아저씨 둘이 지겹게 따라오더라니까. 그러고보니까 아직도 한 명 붙은 거 같긴 해.
그, 예전 한국 대통령 닮은 아저씨 같은데. 맞어. 은발에 안경 낀. 응응. 감옥 간 그 사람.
뭐? 그런 사람이 어떻게 또 있냐고? 진짜라니까? 사진이라도 찍어야겠네.
아무튼 어우, 토나오게 힘들었어. 차라리 샤레이드에서 공작 뛰던 때가 나았을 정도야.
아이. 대장. 한숨 그만 쉬어. 그럼 헛소리 그만 하라고? 아니, 거 기분 나쁘게 왜 이러셔!
맡은 일? 아이 씨, 물어 뭐해. 당연히 뚝딱이지! 나 에이미야 에이미.
시간을 이렇게 많이 주면 사막에서 바늘도 주워올텐데 사람 하날 못 찾겠어?
걱정 마셔. 여기 넓은 동네도 아니잖아. 꼭꼭 숨어봤자라니까. 이제 접촉할거야.
그래그래. 확실히 찾아냈다구. 완전 맛이 가긴 했지만 그 사람 맞어. 제이나 크로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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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쓰던거부터 마무리를 해야될텐데 의식의 흐름이 이쪽으로 새버려가지구...
요 다음은 나올수도 안나올수도 잇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