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린양~~ 저 왔어요오~"


"아이참...회식 때 너무 많이 마셨나아아..."






"..."






"..."






"아하하,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 이상한게 보이네요."






"..."






"...카린양, 대체 왜 집에 곰이 있는건가요?"






"주웠어."






"아니, 곰을 어떻게, 하...그건 그렇다치고 그걸 또 왜 집에, 아니, 하..."




"당장 밖에 내다 버리고 오세요, 지금, 바로."






"곰돌이 키울래."






"야 이 ㄴ..."






"곰돌이 키울래애~ 얘는 사람말도 할 줄 안단 말이야...!"


"자, 봐."


툭툭






"우어엉"






"봤지!! 내 이름도 말할 줄 안다니까!!!"


"이건 운명이야!!!"






"후우..."




"빨리 가져다 버렷!!!!!!!!!"






"...훌쩍...곰돌아, 가자..."






"우어엉"






"엄마...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