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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안 그러면 그렇게 수영을 못할 리가 없어."
에이미
"다리 짧은 거 아니라고!"
"그리고 수영이랑 그거랑은 상관 없거든?"
공익
"수영 따위, 못할 수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에이미
"대장은 그 튜브 좀 빼지 않을래?"
공익
"꼴사납게 팔을 허우적거리는 것은 대적자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저는 그저 이렇게 가만히 표류하는 것을 즐기는 겁니다."
에이미
"아니, 튜브가 더 꼴 사나우니까 좀 빼라고!!"
이지수
"튜브 낀 대장도 멋있어!"
"역시 대장이야!!"
공익
"큭큭... 역시 지수 씨만이 알아주는군요."
"역시 제 오른팔답습니다."
이지수
"나 팔 아닌데?"
공익
"그러니까 그건 비유적 표현으로..."
이지수
"..."
"내가 오른팔이면 대장 오른팔에 붙어있어야 하는 건가..."
공익
"아니, 떨어져요. 제 팔 잡아당기지말라구요!"
"오른팔이라는 건 비유적 표현이니까 매달리지 마세요!"
"팔에 매달리지 말라고!!"
"으악!!"
에이미
"...뒤집혔어..."
공익
"살려줘!!!"
"수영 못한다고!!"
이지수
"내가 오른팔이니까 나만 믿어!!"
공익
"믿긴 뭘 믿어!!!"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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