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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최첨단 문명을 이용하지 않으면 안 되겠죠."
에이미
"도어락이 최첨단은 아닌데..."
"애초에 시대가 어느 땐데 열쇠를 들고 다니는 거야?"
이지수
"도어락??"
"헤드락 같은 건가??"
에이미
"얘는 또 뭔 소리를 하는 거지?"
이지수
"이거 봐봐!!"
이지수
"캡틴 아메리카가 헤드락 걸면 캡스락이래!!"
"그럼 도어락은 뭐지??"
에이미
"그거 그냥 말장난이거든??"
이지수
"아닌데??"
"키보드에도 캡스락 있잖아!!"
공익
"이상한 소리 그만하세요."
"도어락 얘기는 비밀번호 정하려고 꺼낸 겁니다."
"후후. 물론 비밀번호는 정해놨죠."
에이미
"혹시 6666?"
공익
"어떻게 알았지?"
에이미
"아니, 너무 뻔한 거 아냐?"
"개나소나 막 들어오겠는데?"
공익
"...아닙니다."
"그저 지수 씨도 외우기 쉽게 하기 위해서..."
이지수
"비밀번호... 6666..."
"외웠어!!"
공익
"보세요. 쉬운 번호여야 지수 씨도 비밀번호를 안 잊죠."
에이미
"..."
"그런데 그건 빡통이가 방을 나갈 일이 있어야 의미 있는 거 아닐까?"
"얘 아무데도 못 가잖아."
이지수
"나는 방의 수호신이야!!"
"아무데도 가지 않아!!"
"대장이 그랬어!!"
공익
"큭큭... 그렇습니다."
"지수 씨는 육익의 수호자..."
에이미
"개소리로 설득 잘해놨네..."
"아무튼 비밀번호는 6666 말고 다른 거 해."
공익
"..."
"그렇다면 6017"
에이미
"뭔 의미야?"
공익
"잘 보세요."
"육익의 6. 그리고 익의 017."
"그림으로 그리면 이렇습니다."
"익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에이미
"..."
"대장치고 머리 좀 썼는데??"
"꽤 신박했어!"
공익
"제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대적자입니다, 대적자."
에이미
"표정 참...."
공익
"아무튼 테스트 해보죠."
"일단 비밀번호 설정...."
"뭐야, 어떻게 하는 거야?"
에이미
"일단 안쪽에서 여는 키를 삐 소리 날 때까지 눌러 보라는데?"
공익
"여는 키? 이건가?"
에이미
"아니, 수동키 돌리는 거 말고!"
이지수
"이건가??"
에이미
"너는 왜 건전지 덮개를 여는데!!"
이지수
"여기 화살표로 오픈 되어있잖아."
"오픈은 열다라는 뜻이야!!"
에이미
"나도 알거든??"
"근데 그거 말고 다른거!!"
이지수
"..."
"이거닷!!"
"이게 누르는 것처럼 생겼어!!"
(삐-)
공익
"오.. 역시 지수 씨..."
"저는 기계에 약해서..."
이지수
"나는 엘리트 스파이니까!!"
에이미
"하 씨발..."
"틀딱이랑 빡통 둘이서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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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정 존나 웃긴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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