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더라 해봐야 별거없음. 3가지 원칙만 지키면 됨.


1. 카운터 또는 모든 공격력 아티가 얼마나 되느냐

2. 범용 아티가 어떻게 되느냐

3. 그것들이 컨소 인원(아티팩트 획득량)과 잘 맞아 떨어지느냐


어차피 매주 수요일 12시 넘어가면 알아서 아티팩트 리스트 올라오니 그거 보면 상관없을거고 실제 리스트를 통해서 어떻게 먹으면 될지나 대략적으로 설명해봄.


↑ 이건 시즌3 1번째 주 아티명단

이걸 활용하기 편한 방법이 무엇일까? 라고 묻는다면 기본적으로 협력전 덱의 분포에 대한 이해가 중요함.



각자 쓰는 덱이 저마다 다르겠지만, 협력전 덱의 지분에서 꼭 필요한 것들이

1. 메인딜러

2. 방깍러

3. 서포터(힐/벞) & 코수급 정도가 있음.


저기에 나오는 24개의 캐릭터 중에서 비 카운터의 비율은 6개의 캐릭터 정도이고, 나머지는 카운터.

즉, 카운터의 아티팩트를 많이 먹을수록 효율이 나온다는게 맞음. 

(덱마다야 편차가 있으나 사원풀이 딸리는걸 제외하고선 매인딜러 명단에서 몇몇 갈리는 수준임)


다시 위의 아티목록으로 들어가면, 협력전 덱의 화력을 올릴 방법은 3가지가 있음.

1. 메인딜러 및 대다수의 비율을 차지하는 카운터의 공격력을 올린다.

(메인딜러는 김소빈, 로자리아, 샤오린, 각성유미나 정도 있고 이들은 전부 카운터임)

2. 방깍러 / 서포터의 스킬충전속도, 공격속도를 올린다.

(공증 붙은 궁극기 등이 딜뻥에 영향을 준다는건 결과가 나왔고, 스택형 깍들은 공속 영향이 매우 큼)

3. 체력, 방어를 올려서 게임이 터지지 않게 해준다.

(지렁이 칠 때 제일 두려워하는 부분이 초반 빌드업 터지는 영역)


이것들을 바탕으로 카운터 공격류 아티팩트 및 체력을 기본베이스로 부가적인 옵션들을 붙인다고 생각하면 됨. 물론 이것은 이론적인 접근이고, 실질적으로 접근하자면 공격 아티 우선 긁어모으면 된다.


가끔 솔/메 공격력 아티가 많이 나와서 그쪽으로 덱을 틀어서 짠다. 하는 컨소의 경우는 조직력이 상당히 뛰어난 곳이라고 생각하면 됨. 아니면 솔/메 지향의 특수한 성향을 가진 컨소거나. 그렇지 않고서는 효율성이 나오지 않아. 또한 유저들은 무언가 많이 바꾸는 것을 상당히 꺼려하기 때문에 컨소원 대다수가 사용하는 덱에 초점을 둔 일관적인 오더가 중요해.



잡소리가 살짝 길어졌는데, 이것을 오더할 때 어떻게 하면 될까? 공격 아티부터 긁으라고 했으니

대부분은 7-12, 11-9라고 생각할거임. 실제로도 당시에 그런 오더들이 내렸고. 다수가 그리 생각하면 대부분 정답임.



이건 시즌4 2주차 아티팩트임. 이 때 살짝 이야기가 갈렸었는데, 4-12 / 8-4 / 11-5 를 가느냐 아니면

4-9 / 8-8 / 11-4 를 가느냐 같은 방향 차이가 있었음.


4-12 / 8-4 / 11-5 를 채택하는 경우에 얻는 것은

- 4-10~4-12

- 11-5

이 두 가지이고, 카치피 25%과 모공 30%를 얻는다는 장점


4-9 / 8-8 / 11-4 를 채택하는 경우에 얻는 것은

- 8-5~8-8

이고, 공통 체력 40%와 카치피 30%. 추가적으로 출격자원 7%를 얻는다는 장점이 존재함.


이런 오더 차이가 나는 것은 초반에 각자의 의견에 따라 갈리는 경우도 있지만, 극딜이 가능한 컨소는 모공만 다 쥐어줘도 알아서 터트릴 수 있는 컨소이기에 오더들이 그렇게 지시할 가능성이 높음.


반면에 공통체력이나 출격자원을 챙겨주는 쪽은 상대적으로 초반 빌드업을 안전하게 가져가고자 하는 성향이 있는 오더가 있을 가능성이 높음.


이미 지나간 아티팩트로 뭐가 좋다 나쁘다의 이야기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니, '오더의 성향에 따라, 컨소의 환경에 따라 우선순위로 가져갈 수 있는 아티팩트가 다를 수 있다'라는 정도만 알아두면 됨.




여기까지 읽었다면, 대부분의 상황에서 오더를 어찌 내릴지 감이 왔을거라고 생각함. 그러나 이건 보통 아티 21개 정도 먹을 수 있는 컨소에 대한 이야기지. 2주 전 쯤에 나왔었던 140개의 컨소인가? 그 정도 되는 소수의 컨소만 적용가능한 영역일 가능성이 높음.


그러니 현실적으로 유저수가 적은 컨소시엄의 입장에서 보자. 대략적으로 12인 기준으로, 아티 10개 정도 먹는다고 생각해보자고.



아티 10개로 최대한 뽕을 뽑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위의 리스트를 기준으로 보면 12-4와 2-6이 베스트겠지. 간단하다고 생각될거임. 실제로도 간단하고. 그런데, 12지의 경우에는 한 가지 문제점이 존재함.


120랩으로 주로 배치되는 12아레나는 3별 못하는 애들이 생길 수 있어. 즉, 120랩을 클리어 가능한 유저가 컨소에 얼마나 있냐에 따라서 12지를 쓸 수 있는가 없는가를 생각해봐야 한다는거임.


위 조건에 해당하지 못하게 된다면, 12-4와 2-6이라는 최적의 오더를 내릴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겠지. 그런 상황에서 보아야 할 것은 공통 버프와 아티 1~2단계가 어떻게 분포되어있는가가 중요함.


3-2와 5-2 같은 카운터 방어 계열 아티팩트를 조금이라도 더 주워오거나, 아예 2-8까지 올려서 방 40%를 먹거나 하는 방식으로 선회하면 되는 부분임.


마지막으로 정리

- 아티팩트는 공격이 최우선. 그 이후에는 체력, 피감, 스충, 출격, 공속, 방어와 같은 부속들을 잘 맞게 짜기

- 협력전의 대부분은 카운터. 유저들도 카운터덱이 많은만큼, 오더 또한 컨소원들의 덱을 생각하고 내릴 것

- 평소 컨소원들의 클리어하는 아레나, 지렁이 단계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안다면 더 확실하게 오더가 가능


글 볼만한 사람들은 카사챈 지박령이거나 어디 강소, 중소기업급 컨소에서 갑자기 짬맞아서 오더 어찌할지 모르겠다 하는 애들일텐데 짬맞았으면 도망가는게 제일 낫고, 그러지 못할 상황이라면 읽고 참고하기에 적당한 내용일거라 생각함.

협력전은 다른 게임의 길드컨텐츠에 비하면 별거 안하는 수준이니 처음부터 이렇게 적용하거나 정 귀찮으면 매주 수요일마다 올라오는 협력전 글들 주워담으면서 오더내리면 됨.


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