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5 AM 코핀 컴퍼니

기함 코핀, 선내 거주구

유미나 작전 대기중







서윤

"뭐가 그렇게 심각해??"




유미나

"으악, 변태년이다!!"




서윤

"미안. 놀래킬 생각은 없었는데..."




유미나

"샤워하고 있는 사람을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으면 안 놀라는.."

"아니, 그냥 변태잖아!"




서윤

"약간의 스킨십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필수 요소니까??"




유미나

"..."

"여보세요. 거기 경찰서죠?"




서윤

"자, 잠깐. 경찰은 너무 나간 거 아냐?? 장난이었다고."




유미나

"...그래서 누구야, 넌? 처음 보는데?"




서윤

"서윤이라고 해. 당분간 같이 지내게 됐네."

"후배한테 알려줄 만한 정보 같은 거 없을까??"




유미나

"나도 신입이라."

"주시윤이라는 사람만 조심하면 되겠네."




서윤

"입사 동기네??"

"혹시 카운터? 어디 소속이야?"




유미나

"펜릴 소대."




서윤

"진짜?? 완전 엘리트네?? 거기 정식 라이선스 받은 팀이잖아!!"




유미나

"그렇게 대단한가? 난 잘 모르겠는데."




서윤

(초면부터 비틱질은 시X년이)




유미나

"뭘 그렇게 뚫어지게 보는 거야?"




서윤

"아, 아무것도 아냐."




유미나

"아무튼 난 바쁘니까 할 말 있으면 나중에..."




[선내의 카운터 요원들에게 전달드립니다.

곧 브리핑이 시작될 예정이오니 방송을 들은 카운터 요원들은 즉시 작전실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서윤

"우리 이야기인가보네?"

"얼른 가보자."





*




이수연

"둘 다 도착했군요."

"지난번 3종 침식체 처리한 건, 기억하시죠?"

"그래서 새로운 의뢰가 왔습니다. 3종 침식체는 격파했지만 해당 지역은 여전히 CSE 3레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관리국에서는..."




유미나

"CSE가 뭐야?"




서윤

"카운터사이드 이펙트라는 건데 침식 어쩌고 하는 거라고 보면 돼."




이수연

"서윤 양. 좀 조용히 해주실래요?"




서윤

(아니, 이 년은 자기가 말 걸어놓고 시치미 떼고 있네.)

"...네."




이수연

"아무튼 그 지역에 침식 오염을 발생시키는 침식 코어의 존재를 추측 중입니다."

"저희 임무는 다이브해서 해당 침식 코어를 추적, 파괴하는 것이죠."

"그리고... 원활한 작전 수행을 위해 제 2의 카운터 소대를 고용했죠."

"서윤 양. 소개 해주시죠."




서윤

"안녕하세요. 알트 소대의 리더, 서윤입니다."

"펜릴 소대의 팬이에요!!"




주시윤

"저희 팬이라는데요, 스승님??"




힐데

"나쯤 되면 팬클럽 한둘은 있는 법이지."




주시윤

"안티 팬클럽까지 치면 열 개 쯤 있던데요?"




힐데

"..."




샤오린

"저는 샤오린이라고 합니다."




주시윤

"오, 미소녀."




유진

"나는 유진이라고 해. 할말은 없지만..."




주시윤

"오..."


"오... 그냥 소녀..."




힐데

"솔직히 쟤만 그림체 좀 다르지 않냐?"

"턱도 뾰족하고."




주시윤

"그렇..네요...."




김소빈

"저는 김소빈이라고 해요."




이수연

"다들 사이가 좋아보이시는군요."

"참고로 아직 알트 소대는 정식 프로 라이선스를 취득하진 못한 팀입니다만,"

"전원 B급 이상의 언더그라운드에서는 알아주는 카운터 소대입니다."

"지금처럼 실적을 쌓아나간다면 무난히 프로 자격을 취득하겠죠."

"장래가 촉망되는 인재들입니다."




힐데

"신입한테 성형수술 어디서 했냐고 물어보고 좀 가르쳐 줘."




이수연

"스승님. 뭘 그렇게 중얼거리세요?"




힐데

"벼, 별 말 아니다."




유미나

"B급이라고?? 나보다 높은데...?"




주시윤

"혼자 무슨 말 하세요?"




유미나

"아, 아무것도 아냐."

"그런데 프로 라이선스가 뭐야?"

"난 그런 거 없는데?"




주시윤

"원래 라이선스 없으면 불법이거든요."

"미나 양이야 지금 저희 소대의 수습대원이니 상관없지만요."




이수연

"그리고 작전부에도 신규 인원을 충원했습니다."




레나

"작전부에서 여러분을 도와드릴 레나입니다."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려요."




클로에

"클로에입니다."

"운명의 이끌림을 따라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주시윤

"..."




힐데

"혹시 부적 같은 것도 파나??"




클로에

"물론이죠. 카드 결제도 가능ㅎ..."




이수연

"업무 중에 호객 행위는 자제하세요, 클로에 양."

"그리고 스승님도요."




유미나

"여기 채용 기준이 도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거야?"




주시윤

"그렇게 개판이라 미나 양도 들어올 수 있었던 거 아닐까요?"




유미나

"..."




이수연

"어쨌든, 제대로 된 임무를 맡은 건 오랜만이군요."

"그리고 이쪽은 침식생물학 연구소 박정자님과 제자인 이윤정 양입니다."




박정자

"아니, 올리비에 박이라니까요."




이윤정

"...반갑습니다...."




이수연

"다이브 중 현장 지휘는 힐데 소대장이 맡을 예정입니다."

"그럼 건투를 빕니다."




*




레나

"이터니움 드라이브 가동!!"

"3, 2, 1!!"




서윤

"여기가 이면세계... 다이브는 처음이야!"




유미나

"나도 그래."

"좀... 기분이 안 좋네. 예전에 와본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레나

"주변에 침식체들이 몰려듭니다."

"안전지대 확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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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진짜 존나 엄청 쳐냈는데도 2천자가 걍 넘네.

part 2까지 있는데

메인 스토리 분량이 길긴 길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