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기기긱-!

이면세계 어딘가. 갑자기 공간이 뒤틀리더니 강력한 충격파가 주변을 날려버렸다. 그리고 공간의 틈에서 누군가 걸어나왔다.

"드디어 차원간 이동에 성공했군. 이제 이곳에서 힘을 키워 현실세계로 부상한다면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다."

그는 주변의 침식체들을 전부 죽여버리고는 이터니움을 흡수하였다.


며칠 후, 코핀 컴퍼니에서는 이면세계 탐색 임무 준비가 진행되고 있었다.

"최근 일어난 차원계면 붕괴 사건을 조사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CSE 레벨이 낮은 지역이니 이번엔 알트 소대만 파견하도록 하죠. 단순 조사니까 크게 위험한 일은 없을 겁니다."

"네, 부사장님. 다들 준비됐지?"

"물론이지!"

"아무리 봐도 넌 제대로 된 준비가 안 됐어, 혼자 뛰어나가다 죽지나 마. 돼지."

"야! 멸치! 너 방금 뭐랬냐?"

"얘, 얘들아... 싸우지 마..."

알트 소대는 이면세계로 다이브해 작전 지역으로 이동했다.

"저곳이 이번 임무를 수행할 지역입니다. 보다시피 지형 특성상 함선이 진입하기 힘들기 때문에 여기서부턴 차량을 통해 이동해야 합니다."

"저 뒤틀린 지형... 나쁜 기운이 느껴지는군요. 그러니 이 부적을..."

"클로에! 그만!"

알트 소대는 투닥거리는 레나와 클로에를 뒤로하고 언더컨트롤에 탑승해 지형 사이를 통과했고 목표 지점에 도달했다.

"여기가 차원계면 붕괴가 일어났던 곳... 생각보다 조용하네."

"그, 그러게... 침식체도 전혀 보이지 않고..."

"침식체가 없으면 좋은 거지! 빨리 끝내고 돌아가자고!"

"넌 태평해서 좋겠네. 뇌까지 근육이라 그런가?"

"뭐야? 이게...!"

"진정해, 유진. 린 말대로 이런 환경에 침식체가 하나도 없는 건 일반적인 상황이 아냐. 다들 긴장을 놓지 마."

그때 알트 소대의 앞에 정체모를 누군가가 나타났다.

"내 구역에 들어오다니, 겁도 없는 녀석들이군. 카운터인 것 같은데 지금까지 모아온 힘을 좀 시험해 볼까?"

"누, 누구냐?"

"하하... 그건 곧 죽을 녀석이 알 필요는 없을 텐데?"

"우린 그렇게 쉽게 죽어주지 않을 거야. 모두 전투 준비!"

"그래, 좀 강하게 나와줘야 싸울 맛이 나지. 하지만 말뿐인 강함은 허세일 뿐이다. 어디, 실력 좀 볼까?"

그는 손짓 한번에 언더컨트롤을 으깨버렸다.

"마, 말도 안 돼... 무슨 저런 힘이...!"

"어, 어떡하지... 대장?"

"지금은 도망칠 방법이 없어. 끝까지 싸운다!"


글은 처음 써 보는데 어렵다... 제목 보면 알겠지만 창작 함선 하나 나올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