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선 영화도 슬슬 질려가는데 재미난 것은 없는 것이냐
오빠는 저번에 주인님이 사고 친 손해배상금 때문에 일하러 가서 없고
돈은 더 없어서 송편도, 전도 못 사먹잖아!
미, 미안하구나……
그나저나 오는 사람 하나 없고 참 쓸쓸하구나…
똑똑똑
뉘냐
로자리아 안녕하신가
오 음침한 처녀 아닌가 어서오고
그나저나 왠일인가?
명절이고 해서 놀라왔지 나도 딱히 누구한테 갈 곳도 없고
양년들끼리 타국 명절이라고 모이는 것도 참 넌센스이다만…
와 줬으니 고맙구나! 그래서 할 것은 가져왔고?
당연하지
점당 100원 콜?
콜
(3시간 뒤)
아잇 시팔 또 뻑났잖아!!
허접ㅋㅋㅋㅋㅋㅋㅋㅋ
쾅쾅쾅!!!
경찰이다!!
으아아!! 저 이번엔 아무 것도 안 했어요!!
또 왜 온 것이냐 계집
도박 신고가 들어와서 왔습니다~
도박? 겨우 점 100원이 도박이란 것이냐? 웃기구나
맞아 겨우 점 100원이 무슨 도박이야
로자리아 씨 연소득이 어떻게 되시죠?
0원이다!! (당당)
아… 예…… 그리고 저 분하고 무슨 관계시죠?
의뢰…인…?
심심…풀이 땅콩…?
'나 심심풀이 땅콩이었어?'
관계도 불확실하고, 소득도 무소득인데 점 당 100원 고스톱은 도박죄 성립이 된답니다!
일단 서로 가시죠!
놔, 놔라 이것들아!!
주인님 다녀오세요~~
다녀왔습니다… 이게 또 뭔 소란이야?
안녕하세요~ 도박죄 현행범 연행중입니다
또 벌금이냐……
다행히 훈방 조치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