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만 네가 너무 걱정되는구나.."



"아..엄마.. 또 뭘 걱정해요.."



"네가 왕따라도 당할까봐.."



"아 엄마! 뭔 왕따예요! 저 학교에서
얼마나 잘지내는데요. 친구도 많고."




(카톡!)



'나이트 씨발련아 내일 5만원
안가져오면 진짜 뒤진다.'




"윽.."




"왜그러니?"


"아..아무것도 아니예여.."




"아무튼 얘야.. 역시 난 네가 걱정
된단다.."



"아..걱정할거 없다니깐.."



"어떻게 걱정이 안되겠니..
너 요즘 건틀렛은 픽 되고 있니?"



"나엣..? 그..그건 왜물어봐여..?"




"얘가..얘가.. 너 SSR이면 건틀릿
픽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니?"


"특히 너는 '유일한' 전진배치 디펜더
잖니."



"그..그게 코스트가 무겁다고..
그러더라구여.."



"내가 그럴줄 알았다 얘."


"그럼 PVE에선 쓰이긴 하니?"



"어.. 챌린지 침식체 저격수 잡을때..?"




"에휴.. 느그 아빠도 최근 승진해서
디펜더 3신기 안에 들으셨는데.."


"이제그만하세여.."



"그만하긴 뭘 그만하니?
내가 모임나갈때마다 얼마나 부끄러운지
몰라."


"다른 애들은 다이브니 격전이니
협력전이니 다 어디선가 쓸데가있는데
너는 뭐 어디 나갈곳이 있니?"



"으우우..."



"에초에 접근했는데도 레인저한테
털리는게 말이나 되니? 게다가 니가
코스트가 2 3코스트도 아니잖니."


"솔직히 엄마라면 너 쓸바엔 옆동네
분탕자매 2번 쓸거같구나."



"으우우..그만해여.."


"PVP가 안되면 PVE라도 괜찮아야
하지 않겠니? 디펜더면서 출격하자
마자 녹는건 좀 그렇지 않니?"


"게다가 인기라도 좀 있니?
팬아트는 총 몇장이나 있니?
성능이 구리면 인기라도 있어야
하는거 아니니?"



"그만..."



"뭘그만하니? 나라면 버프받기위해서
라도 인기를 위해서라도 금태한테 가서
싹싹 빌어보기라도 하겠다."



"내딸이지만 참.. "




"나애애애애애앵!! 나애애애애앵!!"



"운다고 뭐 달라지니? 기집애."



"나애애앵!!!!!!!나애애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