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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아주 중요한 임무라고 했어."
"실패하면 안 된다고."
"맡길 사람은 나밖에 없대."
에이미
"너한테??"
"무슨 임무인데?"
이지수
"엘리트 스파이는 비밀을 지켜."
"그리고 그건 비밀 임무야."
에이미
"너 손에 든 그건 뭐야?"
"이리 내봐!!"
이지수
"앗, 안 되는데!!"
에이미
"뭐야 이 스티커는?"
"두 개?"
이지수
"대장이 자기 말 끝까지 다 안 듣고 간 벌이랬어."
"재부팅 시켜 준대..."
에이미
"뭔 말이야?"
이지수
"몰라..."
"아무튼 그렇대..."
"격납고에 있는 언더컨트롤에 붙이고 오랬어..."
에이미
"언더컨트롤... 알트소대 꺼잖아?"
"컨트롤... 알트소대... 딜리트..."
"...두 번에 재부팅?"
"이런 씨발"
"이딴 걸 임무라고 시킨다고??"
"아니, 애초에 재부팅 이제 안 되는데?"
이지수
"무슨 말이야?"
에이미
"컨트롤 알트 딜리트 2연타 재부팅은 98시절이지!!"
"xp도 그랬나? 아무튼 씨발!! 시대가 어느 땐데 재부팅을 시켜준다는 개소리를"
이지수
"스티커 돌려줘..."
"대장이 시킨 임무야..."
에이미
"그딴 임무 하지 마!!"
(찢찢)
"내가 탕수육 사줄게!! 가자!!"
이지수
"진짜???"
"역시 씨발이야!!!"
*10분 뒤 격납고
공익
"후후후후... 지수 씨가 시킨 임무는 잘 해내셨겠죠?"
"이 정도의 임무도 해내지 못할 사람은 아닐 테니."
"그럼 어디 구경을..."
"없네?"
"어디에 붙인 거지?"
"??"
"뭐지?? 진짜 안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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