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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
"갑자기 왜??"
공익
"후후... 별 건 아니고..."
"시그마 양은 초고성능 테라브레인 아닙니까?"
시그마
"맞아!!"
"드디어 누렁이도 내 진가를 알아보는구나??"
"난 초초고성능이라고!"
공익
"...누렁..."
"후... 참자."
"그래서 드리는 부탁입니다만..."
"인기투표 경과 좀 알 수 있을까요?"
"아, 물론. 저희 팀이 1,2,3위 먹을 거란 건 당연히 알고 있지만..."
"그래도 혹시 하는 마음에 궁금해서 말입니다."
"원하는 게 있다면 선물해드리죠."
시그마
"아빠가 말하면 안 된댔어."
공익
"그러지 마시고..."
"자, 여기 머신갑 피규어입니다. 1대1 등신대 사이즈죠."
"이 정도면 선물로 충분할까요??"
시그마
"그래도 안 되는데..."
공익
"자자, 그러지 마시고..."
시그마
"그럼 아빠한테 비밀이다??"
공익
"물론이죠!!"
시그마
"순위 높네!!"
"10위 안에 들고 있어!!"
공익
"큭큭... 역시..."
"하... 대적자의 인기란..."
"감사합니다, 시그마 양."
"그럼 전 이만."
"여차하면 조작까지 부탁하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까진 없겠군요."
**
시그마
"역시 선의의 거짓말은 필요한 거겠지??"
"동화책에서도 그랬는 걸...."
"20위 바깥이라는 걸 알면 누렁이가 충격 받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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